아이들의 눈높이 맞추어 1m 거리두기 모자 제작
27일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주요 도시에서 등교

출처: 진르 터우타오 캡처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한국에서 등교 시기와 방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초등학교의 등교 방법이 화제를 모았다.

26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양정 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1m 모자'를 쓰고 등교할 것을 안내했다. 

학교 측은 거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1m 모자'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색종이, 풀, 가위 등 공작 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자신만의 모자를 만들어 온 학생들은 수업시간 중에도 계속 모자를 써야한다.

출처: 진르 터우타오 캡처

이 모자는 송나라 때 관료들이 회의에서 귓속말을 하지 못하도록 쓰던 모자를 연상케도 한다.

학교 측은 "'1m모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전염병에 대한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학을 진행 중인 중국은 오늘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주요 도시에서 고3과 중3 학생들이 등교를 했다.

 

 

--

중국 27일 등교 시작... 초등학교서 '헬리콥터' 같은 모자 쓰고 등교해 화제

아이들의 눈높이 맞추어 1m 거리두기 모자 제작
27일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주요 도시에서 등교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