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보물찾기' 2020년 4월 27일 ~ 5월 1일 방송
전라남도 여수시, 경력 15년 차의 잠수부 차동호 씨
전라남도 고흥, 40년째 어부로 살아가는 송한춘, 강부자 씨 부부
키조개와 갑오징어의 효능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4월 27일~5월 1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봄봄, 보물찾기'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28일 밤 9시 30분에는 '봄 바다의 달인들'편이 방송된다.

봄빛 완연한 계절. 햇볕 따스한 곳엔 연록의 향을 뿜어내는 어린잎들이 하늘거리고 봄바람 머금은 바다는 겨우내 품었던 새 생명들을 풀어낸다.

봄이기에 만나게 되는 삶의 풍경들과 계절의 보석들을 소풍날 보물찾기하듯 찾아본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 봄 바다의 달인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인근 바다는 예부터 키조개가 많이 나 금밭이라 불리던 바다다.

그 금밭으로 경력 15년 차의 잠수부 차동호 씨가 산소 호흡기 하나에 의지한 채 내려간다. 귀한 키조개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잠수부에게 허락된 시간은 1시간이다. 신속하게 키조개를 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키조개의 상품성을 결정짓는 관자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관자 윗부분의 껍데기를 갈고리로 찍어 채취하는 게 기술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마친 키조개 채취 작업. 묵은지에 싼 달큰하고 쫄깃한 키조개 관자 한입에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동호 씨. 그는 내일도 보물을 찾아 봄 바다로 나갈 것이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고흥 바다에서 40년째 어부로 살아가는 송한춘, 강부자 씨 부부가 바다로 향한다.

지난 10월 전어잡이를 끝으로 올해 처음 나가는 조업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갑오징어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른 봄, 다른 곳에 비해 수온이 높은 고흥 바다는 산란기를 앞둔 갑오징어가 몸을 살찌우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갑오징어가 몰리는 수중 바위에 그물을 던지면  1년을 기다린 봄의 보물들이 주렁주렁 걸려 나온다.

갑오징어 한 마리가 일반 오징어 4배의 가격인 만큼 상처가 나지 않고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조심~ 손 느리게 움직이는 게 갑오징어잡이 40년 경력 베테랑 어부의 기술이다.

바다가 내어주는 만큼만 받는 욕심 없이 살아온 삶. 다시 시작된 바다에서의 시간 위로 부부의 봄날은 흘러간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제철 맞은 키조개와 갑오징어의 효능 

키조개의 효능은 먼저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는 먹거리이다.

더해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칼슘과 인 성분도 풍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등면에 길고 납작한 뼈조직을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의 효능은 키조개와 마찬가지로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간 건강에 좋고 갑오징어의 뼈는 지혈 작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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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봄봄봄, 보물찾기' 한국기행 2부 봄 바다의 달인들...키조개와 갑오징어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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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와 갑오징어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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