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ROLEX)'의 시작과 지금, ,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
크로노미터의 정확성 추구, 최초의 방수ㆍ방진 '오이스터' 시계, 퍼페츄얼 무브먼트, 최초의 DATEJUST ..롤렉스의 대표 상품과 기술
롤렉스 시계, '롤렉스' 이름의 기원
CEO 한스 빌스도르프 이후의 앙드레 하이니거, 패트릭 하이니거 그리고 지안 리카르도 마리니, 현재 쟝 프레데릭 뒤포

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많은 사람들이 '시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롤렉스(Rolex)'일 것이다. 롤렉스는 기계식 손목시계를 제조 및 판매하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이다. 

누구나 갖고 싶고, 누구나 알아보는 시계 롤렉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롤렉스(ROLEX)'의 시작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은 1881년 독일 남동부에 있는 바이에른 주에서 태어났다. 

1900년, 19살 한스 빌스도르프는 스위스 라쇼드퐁 지방에 위치한 무역회사에 취업했다. 당시 스위스 라쇼드퐁은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그는 그곳에서 시계 제조산업과 유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1905년, 한스 빌스도르프는 런던에 시계 유통 회사를 설립하였고, 곧 손목시계 제작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롤렉스'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회사 설립 후 손목시계 제작과 '롤렉스' 이름의 기원

1900년대 초에 사람들은 손목시계에 들어가는 무브먼트(Movement, 시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내부 장치)는 크기가 작아 회중시계(휴대용 소형시계)만큼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해 휴대하긴 불편해도 회중시계를 사용했다 . 하지만 한스 빌스도르프는 손목시계가 더 정확할 수 있다면 휴대하기 불편한 회중시계를 대체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1905년 한스 빌스도르프는 스위스 제조업체들을 통해 소형 부품을 납품받아 손목시계를 제작했다.

1908년, 한스 빌스도르프는 ‘롤렉스’ 브랜드를 정식으로 등록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자신의 시계를 위해 어떤 언어로나 발음하고 기억하기 쉬우며, 짧고 인상적인 이름을 짓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시계의 무브먼트와 다이얼 위에 새겼을 때 보기 좋은 이름이어야 했다.

알파벳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조합해 수백 가지 이름이 나왔지만,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런던의 치프사이드를 따라 달리는 합승마차 2층에 앉아 있을 때 마치 마법처럼 ‘롤렉스’라는 이름이 떠올랐다고 한다.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서(1910)/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크로노미터의 정확성 추구

롤렉스는 처음부터 손목시계의 단점인 무브먼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념하였다.

1910년, 크로노미터의 정확성에 대한 노력은 손목시계 역사상 최초로 비엔의 공식 시계 평가 센터가 수여하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크로노미터란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의 검정에 합격한 고정밀 시계에 주어지는 명칭이다. 

 

큐 천문대의 크로노미터 인증서/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이어 롤렉스는 4년후인 1914년, 항해용 시계에만 크로노미터 인증을 수여하던 영국 큐(Kew) 천문대로부터 손목시계로는 최초로 A 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이후 롤렉스 손목시계는 정확성이라는 말과 동의어를 얻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1919년, 롤렉스는 시계의 도시로 명성이 높은 제네바로 본사를 이전하고, 1920년에 Montres Rolex S.A라는 이름을 등록했다.

 

'오이스터(Oyster)' 시계/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최초의 방수ㆍ 방진 '오이스터' 시계 

1926년, 롤렉스는 세계 최초의 방수, 방진 시계를 발명했다.

'오이스터(Oyster)'라는 이 시계는 케이스를 완벽하게 밀폐하여 무브먼트를 보호했다.

 

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퍼페츄얼 무브먼트

1931년, 롤렉스는 영구회전자가 장착된 최초의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즘을 발명하여 특허를 획득하였다.

이 시스템이 바로 오늘날의 모든 현대식 오토매틱 시계의 뿌리가 되었다.

 

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최초의 DATEJUST

1945년에는 역사상 최초로 다이얼의 표시창에 날짜를 표시한 방수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손목시계인 데이트저스트(Datejust)가 등장했다.

특별히 디자인도니 쥬빌리 브레슬릿과 플루티드 베젤을 갖춘 데이트저스트는 롤렉스의 오이스터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동시에, 오이스터 컬렉션의 중심축을 이루는 모델이다.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게이/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전문가를 위한 시계

1950년대부터 롤렉스는 스포츠계의 유명 인사를 선정해 이들이 활동하는 극한 외부 환경에서 전문가용 롤렉스 시계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1953년 산악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게이’는 롤렉스 시계를 착용하고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롤렉스는 이를 기념해 ‘오이스터 퍼페츄얼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1955년 롤렉스는 대륙 간 여행이 잦은 파일럿들을 위해 3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마스터(GMT-Master, GMT는 ‘Greenwich Mean Time’의 약자로 전 세계의 평균시를 말함)’를 출시했고, 1967년에는 수심 610m까지의 방수 기능을 지닌 ‘오이스터 퍼페츄얼 씨-드웰러(Oyster Perpetual Sea-Dweller)’를 출시했다.

 

앙드레 하이니거(André Heiniger)

 

앙드레 하이니거(André Heiniger)

1960년 설립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1963년 42세였던 앙드레 하이니거(André Heiniger)가 롤렉스의 2대 CEO로 취임했다.

앙드레 하이니거는 시계 산업의 본고장인 스위스의 라쇼드퐁 출신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변호사로 일했으며, 1948년 27살이 되던 해 롤렉스에 입사했다.

 

패트릭 하이니거(Patrick Heiniger)

 

패트릭 하이니거(Patrick Heiniger) 취임 이후

1992년 ‘패트릭 하이니거(Patrick Heiniger)’가 그의 아버지 앙드레 하이니거의 뒤를 이어 롤렉스의 경영을 맡았다. 이후 패트릭 하이니거는 롤렉스의 제조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롤렉스는 스위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제조시설을 스위스 제네바와 비엔느에 집결시켜 회사 이름을 ‘롤렉스 S.A.(Rolex S.A.)’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롤렉스는 자사 시계의 모든 주요 부품을 통합된 환경 하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었다.

 

4130무브먼트와 세라크롬 베젤/사진출처=롤렉스 홈페이지

 

4130무브먼트와 세라크롬 베젤

롤렉스가 2000년에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용으로 개발한 4130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무브먼트는 표준 크로노그래프보다 훨씬 적은 290개의 부품만을 사용한다.

2005년에는 롤렉스의 일부 프로페셔널 모델에는 롤렉스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한 세라크롬 베젤이 장착된다.

세라크롬 베젤은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되어도 특유의 아름다움과 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매우 견고한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자외선에 색이 바래지 않으며 긁힘이 거의 없다.

다이아몬드 폴리싱 처리된 표면은 탁월한 광택을 자랑하며, 베젤에 인그레이빙된 24시간 눈금 위에는 플래티넘이 코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프레데릭 뒤포(Jean-Frédéric Dufour)/사진출처=watchalfavit인스타그램

 

장-프레데릭 뒤포(Jean-Frédéric Dufour)

2011년부터는 롤렉스의 이탈리아 지사장을 역임한 ‘지안 리카르도 마리니(Gian Riccardo Marini)’가 롤렉스 본사의 경영을 이어받았다.

이후 2014년 4월 중순, 제니스(Zenith)의 CEO였던 쟝 프레데릭 뒤포가 새로운 롤렉스의 CEO가 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롤렉스(ROLEX)'의 지금

한국롤렉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한정된 공급 물량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곳의 공장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했다.

이번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롤렉스 스테인리스 스틸 프로페셔널 모델 등의 소비자가격 구매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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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스토리] 남성들의 워너비 스위스 시계 명품 브랜드, '롤렉스(Rolex)'의 시작과 지금

롤렉스(ROLEX)'의 시작과 지금, ,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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