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경제, 베드로 성금으로 충당
바티칸 박물관, 16세기 건립
프란치스코 교황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바티칸 시국은 베일에 둘러쌓여있다. 인자하게 웃는 프란치스코교황이 무상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인 신비로운 나라, 크기가 대한민국의 여의도의 1/6 크기가 되는 이 나라는 하나의 국가이다. 

바티칸은 바티칸 시국의 영토는 로마의 북서부에 있는 바티칸 언덕과 그 앞 인근에 성 베드로 대성전, 사도 궁전과 시스티나 경당 그리고 바티칸 미술관 등의 건물들이 세워진 평원이다. 이 지역은 1929년까지 로마의 보르고 지구의 일부분이었다.

1929년 2월 11일 이탈리아 왕국과 바티칸 시국 양국이 라테라노 조약을 체결하면서 바티칸은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라테라노 조약의 제1의정서에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이탈리아 국교화와 교황청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한 바티칸 시의 완전한 독립이 확인되었다. 제 2 의정서에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교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 교육·결혼·자산·과세·주교 임명 등의 여러 가지 특권이 인정되었다. 

바티칸은 가톨릭 문화예술의 성지이자 교황이 선출되는 나라이다. 바티칸 미술관은 16세기에 교황 율리오 2세에 의해 설립되었다. 루브르 박물관이 예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라면, 바티칸 미술관은 건물 전체가 예술품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천지 장조',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이 있다.

바티칸은 전세계 유일하게 비영리적 경제체제를 갖추고 있다. 바티칸 금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베드로 성금(Peter's pence)은 가톨릭 전례력에 따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사도 대축일에 접하거나 포함된 주간인 교황 주일(Dominica Papalis)에 국제적으로 거둬들여 로마 교황청으로 보내지는 특별 헌금이다. 오늘날에는 가톨릭 주교 관구가 교황에게 자발적으로 바치는 헌금의 성격을 띈다.

이 외에도 바티칸의 관광료, 미술관의 입장료 등이 바티칸이 국가로서 활동을 지속하도록 만들어 준다.

 

 

(사진 제공 = 바티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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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의 신비, 바티칸의 짧은 역사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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