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지난 2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관했던 독립기념관 전시관이 오는 5월 6일 다시 관객을 맞는다. 1987년 개관 이래 사상 첫 폐관에 이어 70일 만에 재개관하는 것이다.

재개관과 함께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경술국치 110주년을 맞아 1년여간 준비한 제2관(겨레의 시련)을 온라인 사이버전시관(홈페이지)과 실물 전시관에서 동시에 재개관한다.

제2관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902년 안창호가 미국으로 갈 때 대한제국 외부에서 발급받은 '대한제국 여권' 등 총 218건의 자료가 새롭게 전시된다.

제2관은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물품들이 전시된다. 근대적인 자주독립 국가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좌절된 후 이어진 일제의 식민 지배 실상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도 계속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새로운 전시들이 열리는 한편 관람객이 집중되거나 신체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교육, 행사, 체험전시관은 정부의 방침인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조정될 때까지 현행대로 중단을 유지하고 온라인 교육 등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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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해방을 기원합니다' 문 닫힌 독립기념관, 오는 6일 개관

재 개관과 더불어 중단되었던 제 2관의 전시도 재개, 일제시대의 해방활동을 보여주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