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행된 온라인수업 첫 과목에서 서버 이상증상으로 시험 중단, '기말고사 전까지 재시험' 공지

출처 : 픽사베이, 시험 도중 서버가 꺼진 태블릿 PC
'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 전남대 온라인 중간고사, 서버문제로 말썽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전남대학교 중간고사 첫날 온라인 시험 관련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해 큰 혼란을 빚었다.

전남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늘 4일부터 중간고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중간고사 도중 원인 미상의 오류로 서버가 재부팅돼 30여분간 시험이 중단됐다. 중간고사 첫날인 이날 30여개의 온라인 시험이 예정돼 있었다.

오전 9시 51분께 전남대 온라인 시험 관련 서버 2개 중 1개가 갑자기 꺼진 뒤 다시 켜지는 오류가 발생, 약 30분 후인 오전 10시 20분에 복구됐다.

해당 시간대 2개 과목의 온라인 시험에 응시 중이던 학생 127명 중 일부 학생들이 답안을 제출하지 못하고 접속이 끊겼다.

일부 수업은 서버가 복구된 직후 시험을 마무리 못 한 학생들에게 추가 시간을 할당했지만, 이 공지가 추가 시험 시간이 끝난 이후에 학생들에게 전달돼 다시 한번 혼란을 야기했다. 또한 주어진 시간도 10분가량으로 중단된 30분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도 존재했다,

결국 해당 수업 교수는 '중간고사의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기말고사 이전에 시험을 다시 치를 계획이다'는 공지를 띄웠다.

출처 : 픽사베이
'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 전남대 온라인 중간고사, 서버문제로 말썽

다른 수업의 학생들도 시험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 서버에 접속했다가 오류 메시지가 뜨자 당황스러워했다.

한 학생은 "학교 측이 서버를 튼실하게 구축했다고 공언했으나, 결국 공염불이었다"며 "비대면 수업의 질과 관련한 학생 불만이 계속 반복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서버 이상의 원인은 현재 대학 정보전산원에서 파악 중으로, 다른 온라인 시험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며 "유사한 문제가 추가로 발생 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 초반, 절반가량의 강의가 과제 대체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진행 추이에 따라 수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 오류로 인해 성적 산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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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 전남대 온라인 중간고사, 서버문제로 말썽

4일 진행된 온라인수업 첫 과목에서 서버 이상증상으로 시험 중단, '기말고사 전까지 재시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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