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5월 13일부터 등교 수업 시작, 일주일 간격으로 범위 확대
에어컨 사용 불가능 관련 새 지침 제공 예정,
고3 5월 모의고사 14일 확정

 

사진 = 교육부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교육부가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5월 13일 고3부터 등교 수업 시작, 일주일 간격으로 범위 확대

교육부는 5월 연휴 이후 감염증 추이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된다면, 본격적인 유·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을 ‘생활 속 거리 두기’시행 이후 2주가 경과한 5월 20일 수요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5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할 계획이다.

방역 준비와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를 통한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중·고등학교의 경우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유치원 포함)부터 학년별로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순차 등교한다.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가정의 돌봄 부담과 함께 상대적으로 활동 반경이 좁고 부모의 보호가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하였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의 긴급 돌봄이 실시되고 있어 고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할 경우 학교의 학생 밀집도가 급속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였다.

교육부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학교별 밀집도 등 여건이 다양한 점을 고려하여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 탄력적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다. 다만, 교원 수업 여건 등으로 거리두기에 따른 분반은 고려되지 않는다. 

시도별로 코로나 확산 추이가 상이하고 지역 별 학생 수 격차에 따른 밀집도 차이를 고려해달라는 시도교육감의 제안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밀집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학사 운영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소재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1,463개교는 5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며, 시기와 방법은 시·도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단계별 등교수업 일정을 준용하되 시도 및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등교 개학 대비 준비 철저'

 

에어컨 사용 불가능 관련 새 지침 제공 예정, 고3 5월 모의고사 14일 확정

교육부는 각 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을 매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기본적인 방역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모든 학교가 등교 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등교 시에는 교실 환기, 쉬는 시간 차별화, 책상면‧문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시행하는 한편 모든 학생·교직원에 대한 마스크 상시 착용 및 발열 검사를 진행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열 검사를 통해 37.5℃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 또는 그 밖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를 통해 학생·교직원이 확진된 경우, 학교는 모든 학생·교직원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다른 학생·교직원에 대한 의심 증상 확인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학교 급식의 경우도 안전을 위하여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예방 조치와 함께 조리 종사자 건강 상태를 매일 2회 확인한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을 우려한 등교 거부는 출석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어떠한 증상이나 기준 없이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는 없다. 또한 교내 확진자 발생시 필요한 경우 학급, 학년 또는 학년 전체에 대해 14일 등교 중지와 원격 수업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이동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복수로 발생할 경우 학교 전체가 폐쇄된다. 

또한, 이미 온라인 개학으로 정규 학사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각 학교가 정해놓은 방학 일정과 학기 종료 시점은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학년별로 시험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기존의 교육부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실에 공기 순환식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가동이 불가능했지만,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새로운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기 등의 음수대 사용은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따라도 더 자주 소독하면 될 뿐 사용이 금지되지는 않는다.

등교 수업일 확정에 따라 12일에 전국 고3 대상으로 시행 예정이던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일정은 14일로 재조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하며, 평가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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