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이 둘이 싸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 사이의 분열을 그린 영화다. 분열의 원인은 정부의 히어로 관리 시스템 도입이다.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늘고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다. 이에 어벤져스는 정부의 입장에 찬성하는 '팀 아이언맨'과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팀 캡틴'으로 나뉘게 된다.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는 모순을 견디며 지구를 지켜온 히어로들의 고민을 각자의 입장에서 그려낸 이 영화는 그동안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던 아이언맨이 정부에 순응하고 국가를 사랑하던 캡틴 아메리카가 정부에 반하려 든다는 설정 자체로 흥미롭지만, 마블의 수많은 히어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표면상으로는 '퍼스트 어벤저'(201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를 잇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지만, 내용은 '어벤져스'(2012)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으로 이어지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관련이 깊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은 물론이고 블랙위도우, 스칼렛 위치, 호크 아이, 워 머신, 팔콘, 윈터 솔져, 비전, 앤트맨 등 그 전 영화들로 소개된 어벤져스가 총출동하며, 각각 솔로 무비로 추후 등장한 마블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블랙 팬서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기도 하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의 전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도입부에서 사이가 안 좋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갈등 원인이 나와 있기 때문에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영화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늘 5일 오후 6시 1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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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최애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 VS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히어로 등록 시스템 두고 갈등하는 어벤져스, '팀 캡틴' VS '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3번째 시리즈이자 어벤져스 최종 시리즈 이해를 위해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