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5월 15일 재개
동유럽도 5~6월에 프로축구 리그 무관중 재개

 출처: Christof STACHE/AFP, 훈련 중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K리그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한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5~6월에 무관중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동유럽의 프로축구 리그들이 오는 5~6월에 리그를 재개할 것으로 발표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가 오는 5월 15일에 무관중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가운데 25라운드를 치른 뒤 지난 3월 13일에 중단된 바 있다. 리그가 한창이던 2달 전, 바이에르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뮌헨이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각각 승점 51점과 50점으로 2위를 다투고 있었다. 5월부터 재개될 남은 9라운드에서 변수가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유럽에서도 프로축구 리그가 재개될 전망이다.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각각 오는 30일과 내달 5일에 무관중으로 프로리그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 리그는 현재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승점 69점, FK 파르티잔은 58점을 기록해 1, 2위간 승점 차이가 큰 편이다. 또 리그 일정이 축소되어 잔여 라운드는 4라운드만 남은 상태이다. 크로아티아 리그도 디나모 자그레브가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그레브는 승점 65점으로 2위 HNK 리예카에 18점이 앞서있는 상황이다. 리그 재개 시 잔여 라운드 수는 10라운드이다.

두 리그 모두 남은 경기 수가 적고 압도적인 1강이 존재하지만 오는 6월 3일 재개되는 세르비안 컵에서 이변이 발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불가리아 역시 크라센 크랄레프 체육장관이 프로축구리그의 재개를 시사했다. 불가리아는 내달 5일이나 12일에 무관중으로 1부 리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외에도 이스라엘 리그가 오는 30일에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의 리그앙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었고 영국과 스페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프로축구리그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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