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오후 1시 30분 EBS1에서 방영

영화 '샬롯의 거미줄' 포스터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EBS1 일요시네마가 10일 오후 1시 30분 개리 위닉 감독의 영화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을 방영한다.

영화 '샬롯의 거미줄'은 2006년 개봉한 영화로, 작가 E. B. 화이트가 1952년에 출간한 어린이용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샬롯의 거미줄'의 줄거리는 이렇다.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도축당할 위기에 놓인 새끼 돼기 윌버(도미닉 스콧 케이). 윌버는 다행히도 농장 주인의 딸인 펀(다코타 패팅)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새끼 돼지는 윌버는 펀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기 시작한다. 하지만 돼지에게 애정을 쏟는 펀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모님의 반대로 윌버는 긴 건너 펀의 삼촌네 농장으로 가게 된다.

 

영화 '샬롯의 거미줄' 스틸컷

새로운 집이 된 헛간에서 윌버는 거위 거시(오프라 윈프리), 모두가 징그러워하는 거미 샬롯(줄리아 로버츠) 등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된다. 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도 잠시, 윌버는 펀의 삼촌 호머가 자신을 훈제해 햄으로 만들려 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샬롯은 겨울까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윌버를 다독인다. 

곧이어 샬롯은 윌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거미줄에 '멋진 돼지'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이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 덕분에 윌버는 동네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윌버를 겨울에 햄으로 만들겠다는 호머의 마음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샬롯은 마을에서 열리는 농산물 박람회에서 마지막 힘을 다해 윌버를 구하고자 애쓴다. 

 

영화 '샬롯의 거미줄' 스틸컷

이 영화의 원작인 E. B. 화이트의 동화 '샬롯의 거미줄'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널리 평가받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하게 따르는 영화 역시 인간부터 곤충까지, 종을 불문한 생명체들 간의 끈끈한 우애와 충직한 신의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사이클을 담담하게 묘사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2006년 개봉 후, '샬롯의 거미줄'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코타 패닝의 ‘펀’ 연기에 좋은 평가가 이어졌고, 감독 게리 위닉 및 각본가 수잔나 그랜트와 캐리 커크패트릭이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샬롯 역), 오프라 윈프리(거시 역), 로버트 레드포드(아이크 역), 캐시 베이츠(빗시 역)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성우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쥐 ‘템플턴’ 역을 맡은 스티브 부세미와 말 ‘아이크’ 역의 로버트 레드포드의 코믹한 연기가 재미를 더하며 호평을 받았다.

담담한 스토리와 귀여운 동물들, 그리고 평화로운 농가 풍경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만나보고 싶다면 '샬롯의 거미줄'을 만나보자.

영화 '샬롯의 거미줄'은 10일 오후 1시 30분 E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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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영화 '샬롯의 거미줄'···생명체들간의 따뜻한 우정을 담은 이야기

5월 10일 오후 1시 30분 EBS1에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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