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재개관
해방 이후부터 4·19혁명까지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삶을 문학작품을 통해 집중 조명
전시는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전시장 입구,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한국전쟁 70주년과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하여 그 시대의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문학을 통해 들여다보는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특별전시를 오는 11월 1일(일) 까지 개최한다.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당시, 서울이기 때문에 더욱 명암이 두드러지던 순간들이 있었다. 문학으로 역사의 행간을 읽어봄으로써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4·19혁명 당시의 서울과 서울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주요 순간을 포착한 24명 작가들의 문학작품 27편을 통해 해방에서 4·19혁명까지의 서울과 서울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동시에  관련 유물 50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1. 시(詩)를 통해 만나는 해방의 감격과 분단의 아픔, 혼란이 가득했던 서울', '2. 박완서 소설 '목마른 계절'과 '나목'으로 살펴보는 한국전쟁 당시 점령과 수복이 반복되었던 서울의 모습', '3. 전후 재건·복구된 서울의 모습과 삶의 명암', '4. 소설, 영상으로 만나는 4·19혁명 전후 군중의 함성으로 가득 찬 서울'의 총 4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진과 미술작품 역시 전시되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재개관했다. 단, 박물관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12시~13시)에 한해 현장접수를 운영하고 있다. 일 3회 40명씩 최대 120명이 1층의 기획전시실만 관람 가능하다. 사전예약제 관람은 5월 31일까지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추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확대 실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시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VR온라인 전시를 제작 중에 있으며, 6월 5일(금)에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에 소개되는 주요작품 10편을 소설가 김영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큐피커(QPICKER) 앱을 통해 작품낭독을 들어보고 관련 인터뷰 영상은 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송인호 관장은 “관람객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신원확인 및 방역조치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하며 “해방 이후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감격과 혼돈과 분단과 전쟁과 부패와 갈등의 격동기를 겪었던 서울, 소설의 주인공 서울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은 5월 6일(수)부터 11월 1일(일)까지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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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문학 속 서울 조망하는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展'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재개관
해방 이후부터 4·19혁명까지 서울과 서울사람들의 삶을 문학작품을 통해 집중 조명
전시는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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