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오후 11시 40분 EBS1 채널에서 방영

영화 '우리형' 포스터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EBS1 한국영화특선이 10일 오후 11시 40분 안권태 감독의 '우리형'을 방영한다.

영화 '우리형'은 2004년 개봉한 영화로, 티격태격하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1990년대 후반,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중이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 그리고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이 그 주인공이다. 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김해숙) 때문에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는 어느날, 두형제가 동시에 인근지역 최고 퀸카 미령(이보영)에게 반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영화 '우리형' 스틸컷

형제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대판 싸운 날,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태어나 한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부러웠던 만큼,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주지 않는다.

 

영화 '우리형' 스틸컷

'우리형'은 부산 토박이이자 영화 '친구'의 조감독 출신인 안권태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원빈, 신하균이 주연을 맡았다. 신하균과 원빈이 형제로, 중년 연기자 김해숙이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 바람 잘 날 없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우리 형'이 제작초기부터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데는 시나리오에 대한 소문과 더불어 신하균-원빈이라는 톱 배우들의 캐스팅이 한몫을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원빈, 그리고 충무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 신하균의 조합만으로도 영화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촬영 당시 신하균은 특유의 해맑은 이미지와 특수분장을 감행할 정도의 투혼으로 '아픔을 가진 천사표 형'을 200% 만족스럽게 연기했다. 그리고 원빈은 그동안의 여린 이미지를 벗고 '터프하고 단순한 꼴통 동생'을 놀랄 만큼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중견 연기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연기력을 가진 김해숙과 TV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보영, 안권태 감독과의 오래된 인연으로 우정출연 해준 김태욱, 연극계에서 연기력을 쌓은 조진웅, 김종만 등 주조연 연기자들의 연기조합은 '우리 형'이 자랑하는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영화 '우리형'은 10일(일) 오후 11시 40분 EBS1 '한국영화특선'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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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우리 형'···연년생 형제가 보여주는 특별한 가족애

5월 10일 오후 11시 40분 EBS1 채널에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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