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대 후보로는 에반더 홀리필드 거론

타이슨 SNS 캡처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54)의 링 복귀가 현실화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타이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렸다.

25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타이슨은 5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왕년의 스피드와 파워를 과시한 뒤 마지막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고 외쳤다.

타이슨은 약 1주일 전 자선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 럭비 전설인 소니 빌 윌리엄스와 폴 갤런이 타이슨에게 도전을 신청하는 등 도전자들은 이미 줄을 섰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에반더 홀리필드가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홀리필드는 과거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전 타이슨과의 대전에서 타이슨에게 오른쪽 귀를 물어뜯긴 경험이 있다.

이 경기 이후 타이슨은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얻어 그의 복싱계 은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기 때문에 타이슨이 이 오명을 씻기 위해 홀리필드와 재대결을 할 것이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만약 타이슨과 홀리필드가 맞붙는다면 1997년 후 23년 만의 대결이 된다.

강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혀 '핵주먹'이라고 불렸던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다.

통산 50승 6패를 올리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뒤 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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