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게 피해가 끼칠까 봐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았다

출처: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지난달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진(27) PD가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김유진은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PD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법인에 따르면 김 PD가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논란의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았기에 모두 인정한 것처럼 인식돼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지난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했다. 지난 4일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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