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119명
서울시교육청, 교직원 대상 자진신고 촉구
연휴기간 이태원·신촌·논현동 등 방문 교직원 총 158명

출처=연합뉴스TV
[종합] 유흥시설 방문 서울 교직원 158명, 이태원 확진자 총 119명↑...정은경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황금연휴 기간 서울지역 유흥시설을 방문한 교직원이 15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76명이다.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각 1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102명, 여자 17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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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흥시설 방문 서울 교직원 158명, 이태원 확진자 총 119명↑...정은경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가운데 학원 강사, 고등학생 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교사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대본은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하면서도 교직원 60만명을 조사하는 현실적 어려움과 교사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전수조사에 대해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원이나 자원봉사자 등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 논현동 수면방, 신촌의 감성주점 등 확진자가 나온 유흥시설이나 지역을 방문한 경우 자진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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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까지 교직원들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 황금연휴 기간(4월 29일~5월 6일) 이태원과 논현동, 신촌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은 원어민교사 53명을 비롯해 총 158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유흥시설을 찾은 경우는 14명,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는 144명이었다. 

유흥시설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었고 확진자 발생지를 방문한 79명 중 4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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