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에 3-1로 승리한 레스터 ⓒ 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라니에리 감독과의 결별로 화제를 모았던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제압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스터 시티는 28일 새벽 (이하 한국 시각)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에 3-1로 승리했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로 어수선했던 레스터.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팀의 우승을 이끈 수장은 없었지만 대신 레스터는 끈끈함을 무기로 리버풀 격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달라진 집중력이다.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의 팀 색깔은 상대에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빠른 공격 전개에 따른 역습을 토대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레스터식 격파법이 적중했고 5경기 무득점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7경기 만의 승점 3점을 따내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는 최대한 상대 수비 배후 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무기로 리버풀 공격진 흔들기에 나섰다. 이는 3-1 승리로 이어졌다.

덕분에 바디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드링크워터의 경우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를 도왔다. 흠잡을 데 없었다. 빠른 역습 전개 과정 그리고 바디의 집중력과 드링크워터의 감각적인 슈팅 여기에 쐐기골이 된 바디의 헤딩포까지. 리버풀전 레스터는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퍼포먼스였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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