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백신∙행동백신∙생태백신 개념소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강연
5월 14일 밤 10시 KBS1 방송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KBS 특별기획 '코로나 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제4편 연대와 공존'이 5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이후로 달라질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총 4부작으로 편성된 이번 시리즈는 지난 11일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사회, 의료 문제 등을 다뤄왔다. 매회마다 해당 분양의 전문가들이 등장해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가 환경과 생태계 문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출처: Carl DE SOUZA/AFP, 황폐화된 아마존 열대우림

제4편 연대와 공존: - 강연자: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77억의 호모 사피엔스가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백신에 대해서 고민해야한다. 화학 백신이냐 행동 백신이냐, 전 세계가 실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행동 백신에 속하는데 더 근본적인 백신은 생태백신이다.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생태백신 개념의 핵심이다. 
자연을 보존하는 일이 더 경제적이고 훨씬 더 안전한 일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야생 동물들을 식탁 위로 올리고 있고 자연을 보존해야 하는 아마존의 원시림은 파괴되고 있다. 생태계의 파괴로 인해 2~30년에 한 번씩 찾아오던 바이러스가 자연과 생태 파괴로 2~3년마다 찾아오고 있다. 인류의 생존이 경각에 달린 지금,‘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 연대와 공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지난 방송들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생하게 될 세계 경제, 사회, 의료의 변화들에 대해서 다루었다.

 

출처: CARLOS COSTA/AFP, 리스본의 자동차 공장 노동자

제1편 실업 팬데믹 - 강연자: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

2014년 고속 성장을 시작한 서아프리카 경제는 전염병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무너졌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항공 산업과 여행업, 무역과 운송업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무디스, OECD 같은 국제기구들은 전 세계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으로 위험도가 쌓인 한국 경제는 말 그대로 '존망지추'의 상황에 놓여있다. 신규 실업자가 최대 33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가계 그리고 노사는 밀려드는 실업 팬데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방법을 찾아본다.

 

제2편 봉쇄 그 후 - 강연자: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분 김연희 대표

전 세계는 한국이 대구를 비롯한 전 지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계 3대 글로벌 컨설팅 그룹 중 하나인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 태평양 유통 부문의 김연희 대표는 한국의 독보적인 사회 위기 대처 능력을 그 이유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대유행 전염병 단계 중 'Restart'의 단계라고 분석하고 있다. 재시작의 시기가 끝나면 바로 바이러스와 싸워야 하는 전쟁이 시작되며 코로나 19로 인한 파급 효과가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 이상 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의 미래는 어떠할지, 또 코로나 19로 변화한 소비 심리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전망해본다.

 

출처: JESSICA TAYLOR/various sources/AFP, ,영국 의회의 풍경

제3편 바이러스 충격 - 강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예방의학과 기모란 교수

지난 4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국 국회의사당에서는 화상회의로 의회가 진행되었다. 이는 13세기부터 시작된 영국 의회의 역사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코로나는 인류가 지금까지 다져온 문명의 방식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에 앞서 스페인 독감, 사스, 메르스가 세계 경제에 전반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은 지금까지의 전염병들과 차원이 다른 수준일 것이라고 예견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고 인종 차별이 심화하고, 고립주의와 자국중심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가운데 대처 방안에 대해서 다각로 모색해본다.

'코로나 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제 4편 연대와 공존'은 5월 14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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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길을 묻다] 코로나정복, 행동백신을 너머 생태백신으로

화학백신∙행동백신∙생태백신 개념소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강연
5월 14일 밤 10시 KBS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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