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전기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자극형성장애와 잘 만들어진 자극이 심장 근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자극전도장애로 나뉜다. 자극형성장애의 경우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는 동결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전기 신호가 정상보다 빨라지면 빈맥, 느려지면 서맥이 발생한다. 또 신호를 불규칙적으로 만들어내거나, 제대로 작동하다가 간헐적으로 멈추는 동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동결절이 아닌 부위, 이를 테면 심방이나 심실, 방실접합부에서 전기신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이소성 자극형성장애라고 한다. 이경우에도 비정상적인 심박운동이 나타나 부정맥의 원인이 된다. 자극전도장애는 앞서 설명했듯이 전기적 리듬이 심장에 전달되지 않는 상태이다. 자극형성장애와 자극전도장애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부정맥의 대표증상

심계항진은 불규칙한 심박수를 스스로가 인지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심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자신의 심박수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또 부정맥이 갑자기 발생하면 맥박이 한 두번 건너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정맥 발생시 머리나 몸 전체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럽증이나 피로감을 느낄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실신을 하기도 한다. 또 갑작스런 부정맥은 흉부에 불쾌감이나 통증을 유발시킨다. 호흡곤란 역시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특별한 증상없이 부정맥으로 급사하는 경우도 있다.

부정맥의 진단

심전도 측정을 통해 심박수를 확인함으로써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검사 당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홀터 검사라 불리는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다. 심전도 검사 외에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관을 삽입하여 심장의 전기활동을 측정하는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로 심장의 형태를 관찰하고 심박출량이나 혈액 흐름을 통해 심장의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문제로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역추적하는 검사도 진행할 수 있다.

부정맥의 치료

부정맥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과 심박조율기를 삽입해 전기리듬을 규칙적으로 발생시키게 하는 방법이 있다. 또 제세동기을 이용해 심장 표면에 위치한 전극판에 전기충격을 줘 심율동을 전환시키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기계를 체내에 삽입시켜 필요시 수시로 작동시킨다.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부위가 특정되었을 때는 도관을 삽입해 해당 부위를 절단하거나 파괴하는 도자절제술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명의: 심장의 경고'편은 5월 15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출처=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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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심장의 경고', 부정맥의 원인, 증상, 치료법

부정맥의 정의와 발생원인에 따른 분류
부정맥을 진단하는 다양한 방법 소개 
5월 15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