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가구원 수 별로 차등 지급...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주민센터,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전화로 신청
기부금 신청 후 하루 지나도 취소 가능

출처=연합뉴스
슬기로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사용처, 지급액, 기부 취소, 신청 방법 Q&A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용처와 기부 방법 등으로 혼란을 빚는 이들이 늘고있다. 기부 버튼을 잘못 눌러 원치 않는 '강제 기부'를 했다는 하소연부터 복잡한 사용처 등 헷갈리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지급 대상 2천171만 가구의 48%인 1천44만3천 가구에 6조3천787억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제도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며 가구원 수 별로 차등 지급(주민등록세대기준 + 건강보험료상 가구기준)된다. 

 

Q 가구별 지급 금액

지급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으로 지자체에서 이미 지급받은 경우 금액이 다를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잔액은 이월되거나 적립되지 않고 소멸된다. 

 

Q 신청 방법

 

출처=행정안전부 ㅣ 모바일 신청화면
슬기로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방법? 사용처, 지급액, 기부 취소, 신청 방법 Q&A

각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는 시행 첫 주만 진행되어 16일 부터는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폰, 카드번호로도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어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5일 부터는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 디지털 소외 계층의 편의를 위해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센터 전화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자동응답시스템, ARS 신청은 새벽 0시 반부터 밤 11시 반까지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기를 원치 않는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혹은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도 신청가능하고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입력하면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수 있다.

 

Q 기부금 신청 방법

기부금액은 가구원 지원금 한도내에서 신청가능하다.신용, 체크카드로 기부금 신청시 하단에 위치한 기부신청란에 기부금 신청액수를 적으면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된 금액은 고용보험기금의 재원으로 고용안정,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에 사용되고, 기부금의 15%에 대해 세액공재를 받을 수 있다. 

 

Q 기부금 취소방법

착오로 기부금을 신청한 경우 신청한 당일 카드사 홈페이지, 어플, 콜센터 등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 당초 기부를 신청한 당일만 취소할 수 있었지만 신청날짜와 상관없이 취소할 수 있게 변경됐다.

취소방법은 카드사마다 앱과 홈페이지, 콜센터 등 조금씩 차이가 있고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도 가능하다. 

 

Q 사용처 

출처=행정안전부
슬기로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사용처, 지급액, 기부 취소, 신청 방법 Q&A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나뉘는데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며 업종 역시 제한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세대주의 주민등록지역인 특별시‧광역시‧도 등 광역자치단체 안에서 써야한다. 선불카드는 지자체별 설정에 따라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 안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에 한정된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흥업소, 상품권업종, 귀금속업종, 조세‧공공요금업종, 면세점, 보험업, 교통‧통신 카드자동이체 등 총 11곳이다. 

출처=행정안전부
슬기로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사용처, 지급액, 기부 취소, 신청 방법 Q&A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병원, 편의점, 약국, 옷가게, 영화관, 서점, 카페, 베이커리 등에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고 전통시장, 동네마트, 주유소, 음식점, 미용실, 안경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직영점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들만 쓸 수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100%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서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같은 이유로 랄라블라도 서울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민주당 진성준 코로나19국난극복위 대변인은 "재난지원금 성격상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 제한이 있는데,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며 사용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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