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음악회' 출연진
안치환 , 안은경 , 서창원 , 송소희 , 포르테 디 콰트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정태춘 등

출처=KBS ㅣ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열린 음악회'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집 출연진, 안치환·노래를 찾는 사람들·정태춘 '상록수' 부른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열린음악회'가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특집으로 방송된다.

17일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 1287회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특집 '서울의 봄, 광주의 빛'으로 꾸며진다.

지난 5월 5일 녹화를 마쳤으며 안치환 , 안은경 , 서창원 , 송소희 , 뉴 위즈덤 하모니 , KBS교향악단 , 포르테 디 콰트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정태춘 , 유주현이 출연한다.

이날 출연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은 지난 1983년 11월 30일에 결성된 혼성 그룹이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 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던 1983년 가을, 서울 시내 여러 대학의 노래패들이 자연스레 모인 그룹으로 초창기 멤버는 23명이었다.

이들은 사적 감정의 표현이나 상업적 성공에는 무심했으며, 삶과 현실을 반영한 정직한 노래로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려 했다.

출처=KBS ㅣ '노래를 찾는 사람들' 
'열린 음악회'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집 출연진, 안치환·노래를 찾는 사람들·정태춘 '상록수' 부른다 

1984년 노래 '아침 이슬'로 유명한 김민기가 프로젝트 음반을 기획, 제작했으나 정권의 탄압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새로운 음반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이다. 이마저도 당시의 엄혹한 시대상황 때문에 판매량도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6월 항쟁으로 민주화 분위기가 도래하면서 노찾사는 자신들의 음악을 온전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된다. 이미 6월 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을 거치면서 노찾사는 수많은 집회, 시위 현장과 대학내에서 수많은 현장공연을 하면서 자신들의 자작곡과 당대의 인기 민중가요들을 부르고 있었다.

1989년 2집이 발매되면서, 엄청난 대중적 반향을 일으키게 된다. 노찾사 2집은 발매 1년만에 최소한 80만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며,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사계'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노래가 대중적으로 히트했다. 

그외에도 학생과 노동자들의 집회, 시위 현장은 물론 다양한 장소에서 불리워지면서 노찾사 2집은 명반의 반열에 올랐다.

그 뒤에도 1990년대 내내 앨범 발매와 함께 투쟁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사회운동의 퇴조와 함께 노찾사의 대중적인 영향력도 시나브로 사그라들었다. 

2000년 이후에는 한동헌, 김창남, 조경옥, 권진원, 신지아, 송숙환, 최문정, 조성태, 문진오, 윤선애, 임정현, 김명식, 유연이, 박동홍을 멤버로 무대에 오르며 활동하고 있다. 

한편, 5.18 민주화 운동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는 17일 저녁 6시 방송된다.

 

- 이하 열린음악회 1287회 출연진

01. 봄이 오면 / 안치환+해금.안은경/기타.서창원
02. 마른 잎 다시 살아나 / 안치환
03. 오월의 노래 1 / 송소희+뉴 위즈덤 하모니
04. 아리랑 / 송소희+해금.안은경
05. Nimrod / KBS교향악단
06. Lacrimosa / 포르테 디 콰트로
07. 상록수 / 포르테 디 콰트로    
08. 임을 위한 행진곡 +이 산하에 / 노래를 찾는 사람들
09. 5.18 / 정태춘+창.유주현
10. 92년 장마 종로에서 / 정태춘
11. 그날이 오면 / KBS교향악단+노래를 찾는 사람들+포르테 디 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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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음악회'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집, 안치환·노래를 찾는 사람들·정태춘 '상록수'부터 '그날이 오면'

17일 '열린음악회' 출연진
안치환 , 안은경 , 서창원 , 송소희 , 포르테 디 콰트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정태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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