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창업 공간 '스페이스 살림' 입주사 모집
3차에 걸쳐 진행, 각 회차마다 모집 대상 달라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 살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여성 창업 공간 ‘스페이스 살림’ 1차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스페이스 살림’은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 공간으로, 대방동 미군 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설립해 오는 9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곳을 통해 여성·가족의 혁신을 만들고 여성 창업자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4년 3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서 '스페이스 살림(안)'이 최종 선정되면서 시민 설문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정책 토론회 등을 거쳐 '스페이스 살림'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동작구 대방역 일대는 오랜 기간 미군 기지와 서울시립 부녀보호소가 위치했기 때문에 분단과 가난, 여성들의 고단한 삶이 축적된 공간이다”라며 “이런 곳이 국내 최대 여성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 조감도 / 광화문 광장 규모의 국내 최대 여성 창업 공간이다.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스페이스 살림'은 대방역에서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어 접근이 쉽다. 사무공간 외에도 콘텐츠 제작 공간 (촬영, 녹음), 교육 공간, 신생기업 전시/판매 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서울시는 이 공간을 통해 여성 창업자에게 창업 공간을 조성하면서도 투자·판로·네트워크·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마을 서재, 공유 주방, 영유아 시간제 돌봄센터, 초등 돌봄 시설 등의 시설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차에 걸쳐 '스페이스 살림'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총 3차에 걸쳐 약 50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1차 모집에서는 성장형 여성 기업을 통해 여성 신생기업 성공 사례를 만들고, 2차에는 성별 상관 없이 매장형 창업 입주사를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3차 모집에서는 커뮤니티(community, 소통)형 창업으로 모집을 다각화해 다양한 여성 창업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살림’ 1차 모집에는 창업 7년 미만이면서 투자 또는 정부지원 (▲투자사에 5천만 원 이상 투자 받은 기업 ▲단일 사업 기준 5천만 원 이상 사업비 지원받은 기업)을 받은 이력이 있는 여성 신생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스페이스 살림’ 입주 기업은 6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입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최대 2년간 혜택을 받는다. 입주 후에는 매달 ㎡(제곱미터, 평)당 7,190원의 사용료만 내면 된다. 시와 사전 협의를 거치면 원상 복구 가능한 범위에서 해당 공간을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스페이스 살림' 1차 모집 일정과 절차 /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스페이스 살림’ 입주사 1차 모집은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19일 동안 진행된다. 스페이스 살림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후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합격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 살림’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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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 공간 '스페이스 살림' 입주 기업 모집, 세부 일정과 대상 정리

서울시, 여성 창업 공간 '스페이스 살림' 입주사 모집
3차에 걸쳐 진행, 각 회차마다 모집 대상 달라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 살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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