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의사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서울 용산구가 효창동 286-7번지 일대(484.4㎡)에 총 7억원을 투입해 이봉창(1901∼1932) 의사 기념관을 짓고 10월 개장한다고 오늘 18일 밝혔다.

부지는 현재 용산KCC스위첸아파트가 있는 효창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조합이 기부채납했다.

건물은 지상 1층, 연면적 70㎡에 전통 기와지붕 구조로 설계됐다. 기념관 내부에는 전시실, 사무실, 휴게실 등을 두고 외부 부지는 '이봉창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구는 이달 착공하면서 전시 콘텐츠 용역을 발주하고 6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념관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 의사는 1901년 용산구 원효로2가에서 태어났고 1917년 효창동 118번지로 이사했다.

1919∼1924년 용산역 역무원으로 일하다가 1925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고 1931년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1982년 1월 8일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던져 1932년 9월 30일 도쿄 대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그해 10월 10일 일본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처형됐다.

이 의사의 유해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6월 30일 국내로 봉환돼 용산구 효창공원에 묻혔다.

이봉창 의사 기념관 상상도

 

(사진제공=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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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효창동 ‘이봉창 의사 기념관’ 10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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