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이유로 해외 아티스트 출연 취소 결정, 나윤선부터 이센스까지 국내 아티스트 21팀 출연
1일 총 참여 인원 3,500명 제한, 스테이지 구성에 변화줄 것
티켓 예약은 22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
코로나19 대비 자세한 현장 대응 계획 역시 22일 발표 예정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0(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이하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7월 18일-19일로 연기 개최된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당초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철원과 서울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7월 18일-19일로 일정을 연기하고 프로그램 역시 일부 축소되어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된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측은 11일 “본 행사를 개최하는 강원도, 철원군, (사)피스트레인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간절히 기대하며 코로나19를 대비한 프로그램 변경 및 보건/방역과 관련한 대응계획을 준비해왔”으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철원 지역에 코로나19로 치료 및 격리 중인 군민들이 계신 점과 초·중·고교 등교 이후 코로나19 집단 발병의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며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연기 및 축소 개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아티스트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10개국 34팀 참여에서 국내 21팀 참여로 라인업이 변경 되었”다고 전하며, 지난 15일 최종 국내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뮤지션 21팀이 출연한다.

7월 18일, 첫날에는 미니멀하지만 풍부한 로우파이 사운드를 구현하는 신예 밴드 교정, 한국적 정서를 특유의 감성으로 노래하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피스트레인을 위해 특별하게 결성된 뮤직 앤드 댄스 프로젝트 그루브 트레인&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출연한다.

음악감독이자 베이시스트 장영규를 필두로 김인수(아코디언/키보드), 정중엽(베이스), 김형균(드럼), 스마일리 송(퍼커션), 최혜원(일렉트로닉), 김오키(색소폰) 등 다양한 씬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뭉친 그루브 트레인&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토요일 밤을 신선한 무대로 책임진다.

독보적인 색소포니스트 김오키를 중심으로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12인조 밴드 김오키 뻐킹매드니스와 대구 출신 스케이트 펑크 트리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위트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90년대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팀 디제이디오씨, 한국 힙합 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남매 힙합 듀오 릴체리&골드부다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전방위적 예술가 백현진, 브리티시 록과 블루스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노래하는 밴드 설, 국내 최초 일렉트로닉 월드 뮤직 밴드 애니멀 다이버스, 한국 힙합의 가장 상징적인 래퍼 이센스, 차가운 빅비트와 섬세한 멜로디의 조합을 만드는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함께한다.

또한, 국내 디제이 씬을 대표하는 믹스믹스 TV와 SCR Radio가 피스트레인의 낮과 밤을 특별한 DJ 무대로 채운다.

7월 19일에는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자유로움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밴드 까데호, 국내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개러지록 사운드에 사이키델릭한 비주얼 아트를 선보이는 디티에스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사이버펑크 정서를 음악에 담아내는 별보라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2019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이자 독특한 음악 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애리, 판소리 보컬과 얼터너티브 댄스 뮤직의 결합을 선보이는 팝 밴드 이날치, 힙합 알앤비 장르에서 음악성을 주목받은 제이클레프와 얼터너티브 계열 블랙 뮤직을 선보이는 김아일이 올해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제이클레프&김아일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다. 또, <고등래퍼> 출연으로 주목받으며 뛰어난 랩 실력을 자랑하는 래퍼 창모가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9, 출처: 연합뉴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1일 참여 인원을 3,500명으로 제한하고, 기존 스테이지 구성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대비 자세한 현장 대응 및 방역 계획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5월 22일 공개된다”고 알렸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티켓 역시 재예약이 진행된다. 기존 예약자 중 취소를 원하는 사람은 17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18일 이후에는 사무국 측에서 일괄 취소를 진행한다. 단, 기존 블라인드 티켓 예약자의 경우 재예약 절차 없이 기존 티켓을 사용할 수 있다.

연기된 일정에 대한 티켓 재예약은 5월 22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2일권 2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교환해준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지금 우리, 눈부신 평화와 만날 때! (Peaceful Body, Danceful Mind!)’라는 공식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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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20' 코로나19 여파로 7월로 연기

현실적인 이유로 해외 아티스트 출연 취소 결정, 나윤선부터 이센스까지 국내 아티스트 21팀 출연
1일 총 참여 인원 3,500명 제한, 스테이지 구성에 변화줄 것
티켓 예약은 22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
코로나19 대비 자세한 현장 대응 계획 역시 22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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