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1부.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2부. 아넫스의 길, 페루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방영되는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5부작은 오늘 밤 8시 50분 제 1부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편을 방영한다.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5부작은 히말라야, 안데스 산맥 등 세계의 지붕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세계 최초 16좌를 등반한 엄홍길 대장과 그 여정을 함께한다.

 

1부.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 5월 18일 오후 8시 50분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5부작)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히말라야의 산 중에서도 해발 8,586m의 칸첸중가(Kanchenjunga)는 특히 높고, 험준하기로 유명하다. 차를 타고 산길을 달리다 마주친 연못에서 페트병으로 만든 기상천외한 튜브를 타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을 만난다.

칸첸중가 빙하가 만든 타무르 강(Tamur river)을 따라 도착한 치루와(Chiruwa) 마을.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50kg이 넘는 철근을 옮기는 포터들을 만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폭우와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절벽과 네팔 대지진의 상혼까지, 산행은 위험의 연속이다. 칸첸중가는 엄홍길 대장이 등반 중 동료를 잃었던 곳으로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칸첸중가 베이스캠프로 가는 마지막 마을인 해발 약 3,475m의 군사(Ghunsa)에 도착, 그리운 얼굴을 찾아 나선다. 과거 등반 당시 든든한 동료였던 셰르파 친구 네루남 셰르파. 젊고 용감했던 그도 어느새 주름살 가득한 할아버지가 되었다. 셰르파족 전통 음식을 나눠 먹고 손녀의 재롱을 보며 과거의 추억에 젖는다

특별한 인연을 뒤로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는 관문, 남체 바자르(Namche Bazar)로 향한다. 해발 3,440미터에 있는 고원 마을이지만 신선한 채소와 과일부터 갓 낳은 달걀과 치즈, 한국 라면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이 있다. 마을을 걷다 상인과 해외 등반객들까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명세를 치른다. 부처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축제 부다 자얀티(Buddha Jayanti)에 참석해 현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특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본다.

 

2부. 안데스의 길, 페루 - 5월 19일 오후 8시 50분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5부작)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오는 19일(화) 방송되는 2부 '안데스의 길, 페루'에서는 잉카제국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곳, 페루로 향한다.

장장 7,200km, 세계에서 가장 긴 안데스산맥은 무려 여섯 개의 나라를 품고 있다. 해발 4220m 안데스 분지에 위치한 쿠스코(Cusco)는 잉카 문명의 흔적을 찾아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대지진때도 끄덕 없던 ‘12각돌’을 보며 잉카 석조 건축 기술의 정교함에 감탄하고 산 페드로 시장(San Pedro Market)을 찾아 모자 모양의 독특한 빵과 닭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쿠스코에서 차로 40분을 달리면 잉카의 전통 마을 친체로(Chinchero)에 닿는다. 천연염색과 직물 공예가 유명한 곳으로 선인장에서 채취한 연지벌레, 화산재, 레몬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 염색법을 구경한다. 페루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기니피그를 통째로 구운 쿠이(Cuy)를 먹어보며 색다른 경험을 해 본다.

안데스산맥의 줄기인 비니쿤카(Vinicunca)는 다채로운 색들이 켜켜이 쌓여있어 '무지개산'으로 불린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으로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에 압도당한다. 한편 안데스산맥의 고원 위에서 알파카를 키우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케추아 원주민을 만나고 그들이 대접하는 특별한 요리를 맛본다. 

페루 여행의 마지막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하늘과 땅의 중개자'라고 불리는 페루의 전설 콘도르 새가 살고 있는 곳이다. 장장 세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콘도르. 그 아름다운 비행을 감상한다.

 

한편,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는 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방영되며, 매일 저녁 8시 50분 E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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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1부.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2부. 아넫스의 길,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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