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 극본: 방지영)'가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주말(토, 일)에 방영하고 있는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지난 17일 첫 방송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김승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사극 드라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공개된 인물관계도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을 간단히 살펴본다.

박시후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역을 맡았다. '최천중'은 흥선군의 어린 아들을 고종으로 만들어 낸 킹 메이커이며 명문 집안 출신에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이다. 조선의 운명을 읽고 백성을 위해 국가의 운명마저 바꾸려 시도했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희대의 영웅이기도 하다.

고성희는 조선철종의 딸이자 경국지색의 미모와 신비로운 영능력을 지닌 옹주 '봉련'역을 맡았다. '봉련'의 운명을 내다보는 신묘한 능력은 신명이 주실 땐 축복이었으나 인간의 욕망에 휘둘릴 땐 저주가 됐다. '장동 김문'에게 인질처럼 잡혀 그 능력이 이용당하고 악하게 사용되지만 결국 천중을 도와 함께 킹메이커로 활약하게 된다.

전광렬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역을 맡았다. '이하응'은 호랑이의 눈을 가진 왕족으로 본인 또한 왕의 운명을 타고나 왕의 아버지이다. '천중'의 힘을 알아보고 그와 함께 아들을 고종으로 옹립하는 데 성공한다.

성혁은 남의 운명을 탐내고 강탈하는 '천중'의 친구 '채인규' 역을 맡았다. '채인규'는 '천중'의 친구이지만 언제나 그의 자리와 여인을 욕망하고 뒤쫓는다. '천중'의 아버지를 죽인 그는 권력가의 집안에 양자로 들어가 승승장구 한다.

그 외에도 장동김씨 일가의 인물들로는 왕을 능가하는 권력가 '김병운(김승수)', 장동 김문의 수장 '김좌근(차광수)', 김좌근의 첩 '나합(윤아정)', 장동 김문의 핵심 세력 '김병학(한재영)'이 등장한다. 궁궐사람들에는 왕실의 큰 어른이자 차기 왕위 계승의 키를 쥔 '조대비(김보연)', 강화도령으로 불리는 조선 25대 왕 '철종(정욱)',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 '이하전(이루)'이 있다. 배오개 사람들로는 천중의 오른팔이자 정보통인 '용팔룡(조복래)', 배우개 주막의 여주인 '주모(김주령)', 붉은 도포를 입은 '적도사 진상(한동규)', 주모의 동생 '팽구철(노형욱)'이 등장할 예정이다. 

기타인물들로는 조선의 첫 황후 '명성황후 민자영(박정연)', 삼전도장의 돈 관리를 맡은 '만석(박노식)', 아름다운 외모의 조선 최고 검 '연치성(임현수)', 봉련의 어머니이자 강화의 무녀 '반달(왕빛나)', 포청 종사관인 '임 종사관(허태희)'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명리'에 대한 현대인의 호기심을 이끌어내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룰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주말 밤 10시 50분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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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드라마]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내용,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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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시절 시작된 킹메이커 이야기 '바람과 구름과 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