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승헌-정훈, 한화 하주석-오석진, LG 고우석, SK 이재원-고종욱 부상

출처: 롯데자이언츠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22)이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와 3회 수비 도중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강습 타구를 그대로 맞은 충격때문에 이승헌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호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두부 골절에 따른 출혈이 있어 충남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다. 현재로서는 수술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경과 관찰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이어 "5~7일 정도 더 충남대 병원에서 머물다 이동 여부를 결정한다"고 덧붙여 팬들은 마음을 한시름 놓았다.

롯데 내야수 정훈은 역시 이날 왼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4~6주 결장을 예고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16일 한화전에 결장했던 정훈은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정밀 검사결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한화도 하주석과 오석진을 부상으로 잃었다.

한화는 18일 "지난 17일 경기에서 주루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된 하주석이 이날 검진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오선진 역시 17일 경기 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발생해 허벅지 내측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둘은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충남 서산 퓨처스팀(2군)에서 재활에 들어간다. 이로써 한화는 주전 유격수인 하주석과 내야 '유틸리티 맨' 오선진의 동반 부상으로 내야 운영에 어려움을 격게 됐다. 한화는 외야수 재러드 호잉과 이용규, 채드 벨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우석은 지난 14일 불펜 투구를 하다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오늘 삼성의료원에서 무릎 수술을 마쳤다"며 "부상 상태가 심하진 않아 1군 무대로 돌아오는데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는 부상 악령의 직격탄을 맞았다. 주전 포수 이재원과 외야수 고종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팀 타율 9위(2할3푼), 득점권 타율 10위(1할9푼4리)에 허덕이고 있다.

에이스 닉 킹엄도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마운드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SK는 최근 9연패로 1승 10패, 승률 9푼1리에 그쳐 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개막이 38일이 늦어졌지만, 팀당 144경기는 예정대로 소화한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더 절실하게 다가온 상황이다.

-----
현시점 야구선수 부상 누구? 롯데, 한화, LG, SK 부상과의 싸움
롯데 이승헌-정훈, 한화 하주석-오석진, LG 고우석, SK 이재원-고종욱 부상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