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2부. 안데스의 길, 페루
3부. 행복의 나라, 부탄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방영되는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5부작은 오늘 밤 8시 50분 제2부 '안데스의 길, 페루'편을 방영한다.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5부작)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2부. 안데스의 길, 페루 - 5월 19일 오후 8시 50분

19일(화) 방송되는 2부 '안데스의 길, 페루'에서는 잉카제국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곳, 페루로 향한다.

장장 7,200km, 세계에서 가장 긴 안데스산맥은 무려 여섯 개의 나라를 품고 있다. 해발 4220m 안데스 분지에 위치한 쿠스코(Cusco)는 잉카 문명의 흔적을 찾아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대지진 때도 끄떡없던 '12각돌'을 보며 잉카 석조 건축 기술의 정교함에 감탄하고 산 페드로 시장(San Pedro Market)을 찾아 모자 모양의 독특한 빵과 닭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쿠스코에서 차로 40분을 달리면 잉카의 전통 마을 친체로(Chinchero)에 닿는다. 천연 염색과 직물 공예가 유명한 곳으로 선인장에서 채취한 연지벌레, 화산재, 레몬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 염색법을 구경한다. 페루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기니피그를 통째로 구운 쿠이(Cuy)를 먹어보며 색다른 경험을 해 본다.

안데스산맥의 줄기인 비니쿤카(Vinicunca)는 다채로운 색들이 켜켜이 쌓여있어 '무지개산'으로 불린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으로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에 압도당한다. 한편 안데스산맥의 고원 위에서 알파카를 키우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케추아 원주민을 만나고 그들이 대접하는 특별한 요리를 맛본다. 

페루 여행의 마지막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하늘과 땅의 중개자'라고 불리는 페루의 전설 콘도르 새가 살고 있는 곳이다. 장장 세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콘도르. 그 아름다운 비행을 감상한다.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5부작)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3부. 행복의 나라, 부탄 – 5월 20일 오후 8시 50분

국민의 97%가 행복한 나라, 부탄으로 떠난다. 그 첫 번째 여정지는 과거 부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파로(Paro)이다. 파로강변의 가파른 언덕 위에는 티베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된 요새, 파로 종(Paro Dzong)이 자리 잡고 있다.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리틀 붓다'의 배경이었던 파로 종은 부탄의 빼어난 건축미가 집약된 곳이다.

파로를 뒤로하고 약 37km 떨어진 3,988m 높이의 첼레 라 고개(Chele La Pass)로 향한다. 이 고개에 서면 일 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산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불경을 적어 넣은 깃발 다르싱(Dharshing)이 바람에 휘날리는 곳으로 불심 깊은 부탄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부탄의 수도이자 남아시아 불교의 중심지인 팀푸(Thimphu)는 신기하게도 교통 신호등이 없고, 오직 경찰의 수신호에 따라 운전자들이 움직인다. 한때 신호등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인간미가 없다'라는 여론에 밀려 며칠 만에 철거했다고 한다.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을 제한하는 부탄에서는 자유여행을 할 수 없고 하루 200∼250달러를 미리 지불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의 편의를 위해 산에 길을 내거나 나무를 베는 경우가 드물다.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든 가파르고 험준한 산길을 오르다 야크 떼를 기르는 한 목동과 만나고 큰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그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한편,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는 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방영되며, 매일 저녁 8시 50분 E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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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 안데스의 길, 페루
5월 18일(월)부터 5월 22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2부. 안데스의 길, 페루
3부. 행복의 나라, 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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