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그릭요거트는 지난 2008년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릭요거트의 인기가 점점 커지면서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요거트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그릭요거트의 효능, 제조법, 잘 고르는 법 등을 소개한다. 

그릭요거트 효능

그릭 요거트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원유 그대로 발효시킨 것으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되어 더 단단한 질감과 깊은 풍미를 지닌다. 영양 성분 측면에서도 일반요거트에 비해 뛰어나다. 단백질이 1.5배 이상 높고 나트륨과 당 성분이 절반 이하로 낮다. 유산균도 1g 당 1억 마리 들어있어 풍부한 장내 유익균을 제공해 장 건강 및 소화 촉진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유당 함유량이 일반요거트에 비해 낮아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반면 유청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영양분 손실이 일어나 칼륨과 칼슘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릭요거트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체지방을 쌓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아 고강도 운동 후에 근육 손상을 회복하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 간식으로 최적의 식품이다.

그릭요거트 제조법

그릭요거트는 유청 제거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유청을 제거하지 않는 방법은 원유를 오랫동안 끓여 농축시킨 후에 유산균(젖산균)을 넣고 일정한 온도에 맞춰 수분을 제거하며 발효시키는 것으로 그리스의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면포에 넣고 짜서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고형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유청이 제거되면서 농축되어 밀도가 높고 질감이 뻑뻑하며 잘 흘러내리지 않고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다. 

집에서 손쉽게 그릭요거트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산양유와 종균(유산균)이 필요하다. 1~1.5리터 산양유에 종균(유산균)을 넣고 끓인 뒤, 잘 섞어 그릇에 담는다. 그릇 위에 뚜껑을 덮어 유해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40도 정도에서 12시간 발효시킨다. 그 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기호에 따라 과일이나 견과류, 꿀 등을 넣어 먹으면 된다.

그릭요거트 잘 고르는 법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단백질이 5.6% 이상 함유된 경우에만 농축 요거트로 인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단백질 함량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 또한 그릭요거트는 우유와 유산균으로만 만드는데, 시중 판매 제품 중에는 일반 떠먹는 발효유에다 단백질 함량만 높여서 '그릭 스타일 요거트'라고 파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구매 전 단백질 함량을 꼼꼼히 살피고, '그릭 스타일 요거트'가 아닌 '그릭요거트'로 표기된 상품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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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장운동과 소화 촉진에 도움되는 그릭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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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특징과 효능, 제조법, 잘 고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