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오방색 조각보문양 백자 트임 찻그릇세트’, 금상작 ‘꽃피는 봄이 오면’ 등 29점 전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에서 열려

대상 '오방색 조각보문양 백자 트임 찻그릇 세트', 대구시 제공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39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 우수작품 29점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39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은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접수된 39점을 심사해 선정한 29점의 우수작품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우상욱, 민경희의 ‘오방색 조각보문양 백자 트임 찻그릇세트’는 우리의 전통적인 색상인 오방색과 친근한 조각보 형상을 백자 찻그릇 위에 현대적 기법을 통해 색과 질감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백자 표면의 트임 처리는 타 공예 기법을 응용해 새롭게 시도하였으며, 작업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거친 터짐의 흔적은 기존 도자기 제작 기법과는 다른, 질감의 다양함을 표현해 예술성을 높였고, 전통문양이 주는 안정감에 작가의 감성을 더해 묘한 긴장감을 주는 독특한 작품이다.

금상으로 선정된 도선영의 ‘꽃피는 봄이 오면’은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저고리와 고무신을 모티브로 친환경적인 베지터블 소가죽(생지)에 전통민화인 화조도, 화접도, 연화도 등을 두들겨 입체감 있게 조각하고, 염료와 페이팅 물감으로 채색해 전통적인 심미성을 강조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와 다양한 색의 매칭이 가능한 한복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현대적인 핸드백과 구두에 전통의 감성을 담아낸 독창적인 작품이다.

입상작들은 5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작품관람을 위해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관람 신청 후 관람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동상 이상 입상한 우수 공예작품 생산업체에는 공예품 개발 의욕을 높이고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지원한다.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제50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대구시 대표작품으로 출품하며, 입상될 경우 12월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공예대전이 지역 우수공예품 발굴 및 신예작가의 등용문으로서 지역 공예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예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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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 우수작품 전시

대상작 ‘오방색 조각보문양 백자 트임 찻그릇세트’, 금상작 ‘꽃피는 봄이 오면’ 등 29점 전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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