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뉴캐슬 인수를 승인하면서 뉴캐슬도 오는 6월부터 '부자 구단'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펀드(PIF)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의 뉴캐슬 매입을 프리미어리그가 곧 승인할 예정이라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는 현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에게 자금 이체가 이뤄지는 대로 컨소시엄의 뉴캐슬 매입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수 작업을 지휘하는 여성 투자가 어맨다 스테이블리가 다음 주 중 처음으로 공식적인 발언을 할 예정이며 이후 서류 작업이 완료된 뒤 6월 1일 뉴캐슬 구단주가 바뀌었다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부터 중순부터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뉴캐슬 매각 작업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마무리돼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구단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매각대금 3억 파운드(4천500억원)의 80%를 부담하고 있는 PIF는 개인 자산이 1800억 파운드 (약 27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간 EPL 대표 부자 이미지를 구축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만수르 알 나얀 회장의 개인 자산보다 10배 많은 액수다.

2008년 만수르 회장이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주의 적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위권팀에서 작년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성하는 등의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롭게 부자구단에 합류한 뉴캐슬이 어떠한 대변혁이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컨소시엄은 뉴캐슬의 새 사령탑으로 손흥민(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안착을 도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물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가지게 된 뉴캐슬이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등 '빅네임'을 대거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도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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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뉴캐슬, 만수르보다 10배 자산 많은 사우디 왕자가 인수한다

뉴캐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게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