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 총 215명
황금연휴 이후 발생한 확진자 중 20대 43%
정 본부장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 만들어가야"

출처=연합뉴스
[종합] 돌잔치 뷔페까지...5월 확진자 20·30대가 61%, 정은경 "20대, 우울감 많을 것"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후 2주 가량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전날 대비 8명이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 부천 지역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해 온 기존 확진자(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이날 하루에만 6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한 전파를 통해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 1만1000여명 중 20대가 3100여명으로 28%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5월 연휴 이후 발생한 환자 중에는 20대가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돌잔치 뷔페까지...5월 확진자 20·30대가 61%, 정은경 "20대, 우울감 많을 것"

실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연휴 이후 발생한 신규 환자 336명 가운데 20대 환자는 43%가 넘고 30대까지 더하면 61%가량이 청년 층에 해당한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으로 볼 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라온파티 뷔페에 방문했던 사람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20대 청년층의 마음을 헤아리는 동시에 생활 방역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청년층도 그간의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이 컸을 거고 학업·취업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우울감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사회공동체의 안전과 청년층의 건강을 위해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택시기사가 참석한 돌잔치 방문객과 같은 시기 라온파티에서 열린 다른 돌잔치 방문객 등 39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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