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인터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 유서울 교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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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말하다, 편집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서울 교수 인터뷰
디자인에 있어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와의 신용...성실함을 강조하는 유서울 교수가 생각하는 디자인
출처: 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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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전문 예술인 양성에 특화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 '유서울'교수를 만나보았다.

디지털 PD(Web PD), 디지털영상콘텐츠, 디자인 마케팅 리서치 과정을 수료한 유서울 교수는 서울아이알 컨설팅 디자인팀장, 모비커뮤니케이션 디자인팀장,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P&D팀 차장으로 꾸준히 디자인 분야에 재직해 왔다. 

현재 시각디자이너와 사진작가를 겸하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디자인예술계열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유서울 교수가 문화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출처: 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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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예술 계열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디자인은 사실 매우 광범위한데 그 중에 편집디자인이 있을 수 있겠죠. 편집디자인은 간단히 말하자면 책자 형식의 인쇄물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독자에게 정보를 적절히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매체가 종이에만 국한 되지 않기 때문에 화면 디자인 역시 일종의 편집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평면에 있는 것을 다루는 모든 것을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본인은 그 중에서도 어느쪽의 일을 하고 있나요?
저는 편집디자인 쪽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홍보용 책자나 발표자료, 매거진 등을 주로 디자인하고 있으며, 이 밖에 사진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상업사진은 디자인을 가미해야만 멋진 작업물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멋진 결과물을 얻기 위해 사진도 함께 하게 됐습니다. 

디자인 예술 계열의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이쪽 분야로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편집디자인 쪽의 일을 하게 된 것은 이 분야가 무척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잡지, 홍보포스터, 웹페이지 등 골고루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딱히 어디에 국한되지 않아 선택하게 된 거 같습니다. 

디자인 예술 계열의 일을 하면서 워라밸을 포기해야 하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아직 초보자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모든 점들에 있어서 익숙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험이 점차 쌓이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면 점점 일을 빨리 끝낼 수 있게 됩니다. 

창작의 과정에서 가장 큰 고뇌는 무엇인가요?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좋은 디자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사람마다 대답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욕을 덜 먹는 디자인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디자인은 없기때문이죠. 아무리 본인이 디자인을 잘했다고 생각해도 클라이언트 마음에 안들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수정작업과의 싸움이 가장 힘듭니다. 보통 작업일정에서 반은 수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기업을 상대할 때도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얘기를 잘못 전달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디자인 영역에서는 색에 매우 민감해 하는데, 모니터마다 색이 다르게 보이기도 해 곤혹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자잘한 문제점들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어떻게 극복하시는 편인가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계속적으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죠. 그래도 여가시간에는 사진을 찍는 등 취미활동을 하는 편입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결과물을 클라이언트가 마음에 들어하고 내가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때인 것 같습니다. 또 그로 인해 매출에 도움을 주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출처: 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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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저는 우선 인터넷에서 자료들을 조사합니다. 예전에는 디자인 관련서적에서 자료를 찾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더 자료가 방대하니까요. 인터넷 조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콘셉트에 맞는 단어를 가지고 이미지화 시키면서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편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디자인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항상 학생들에게 디자인은 남을 배려하는 예술이라고 말해줍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든 행위들을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들이 상대를 배려해주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나라는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디자인 예술 계열에 재직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은 무엇이 있을까요?
디자인은 순수예술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위에 디자이너 본인의 의도를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과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면 좋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실함과 신뢰감입니다. 기본적인 재능이 베이스로 갖춰지면 좋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납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큰 프로젝트를 다룰 때도 납기를 못 맞춘다거나 잠수를 타 버리면 큰 문제가 되죠. 재능이 부족한 것은 욕을 먹을 수는 있어도 잘리지는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착실함과 성실함입니다.

현재 강의에서는 주로 어떤 내용을 가르치고 있나요?
학교에서 DTP와 포트폴리오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DTP는 쉽게 편집디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홍보수단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과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있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의를 진행할 때 특별히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학생들에게 저와의 관계에 대해 교수와 학생이라 생각하지 말고 클라이언트와 실무디자이너의 관계로 여기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얘기를 하듯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가르치는것 보다 학생들 스스로 느낄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설명을 잘해줘도 본인이 깨닫는 바가 없다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경험을 강조하는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시로 충무로에 가서 인쇄과정을 배우고 느끼라고 과제 역시 많이 내주고 있습니다.

디자인 계열의 일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디자인은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입학전에 어느분야로 나갈것인지 어느정도 정하고 오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수가 있습니다. 물론 공통된 수업도 있긴 하지만 어는정도 정하고 오는것을 추천합니다.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디자이너에게 물어보는 방법도 있고 인터뷰 내용이라든가 작품활동 내용이라든가 관련회사 홈페이지의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며 방향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이 있나요?
인류가 있는 한 디자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디자인이 있어야 인류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계속 디자인을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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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인터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 유서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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