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가 25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총 12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대인의 고달픈 삶으로 인해 하루 끝에 먹는 '야식'의 의미가 남달라진 만큼 '야식'이라는 소재는 화제를 끌기에 충분하다.

오랜만에 TV를 통해 얼굴을 비추는 정일우와 강지영의 복귀작 '야식남녀'의 인물관계도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한다. 

정일우는 심야식당 'Bistro'를 운영하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 역을 맡았다. '진성'은 어머니를 일찍 여읜 탓에 집안일을 도맡아 했꼬 어린 동생을 위해 요리해 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요리사의 꿈을 키우게 됐고 조촐한 살림 속에서도 남을 위할 줄 아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현재 낮과 밤으로 형제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심야식당 '비스트로'에서는 주종만 고르면 안주를 셰프 마음대로 내주는 독특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손님들이 자신의 음식을 먹고 웃을 때 행복함을 느끼는 그는 어느날 단골소님 '아진'이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의 호스트 셰프를 구한다는 얘기에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다.

강지영은 계약직 조연출이자 '야식남녀' 프로그램의 PD '김아진' 역을 맡았다. 잘 웃고, 술 좋아하고, 특히 음식을 사랑하는 '아진'은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화끈한 인물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뜨거운 열정을 지닌 그녀지만 CK채널 예능국 계약직 4년차 조연출로 연출 데뷔조차 모호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던 중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기획안에 딴지 거는 본부장에게 객기를 부린 덕에 연출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에 딱 맞는 셰프를 못 구하면 계약직 조연출 자리조차 뺏긴다는 조건이 붙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연출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학주는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맡았다. 무심한 표정 속 담긴 예리한 시선과 타고난 눈썰미, 그리고 피나는 노력으로 현재 자신만의 커리어를 다져온 '태완'은 어린 나이에 개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뿐 아니라 CK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인 '체인장유'의 멘토이자 메인 진행자로서 활동중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진성'이 찾아와 '야식남녀'로 대중 앞에 나서는 불안함을 보이며 자신의 방패가 돼달라 부탁하고 '태완'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결심한다.

그 외에도 CK 방송국 사람들로 공채 PD '남규장(양대혁)', '이상영(김승수)', 예능국 본부장 '차주희(김수진)', 예능국 조연출 '노재수(박성준)', 프리랜서 방송 작가 '유성은(공민정)', 에이스 PD '강민수(신우겸)'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가족으로는 진성의 동생이자 모델 지망생인 '박진우(최재현)', 진성의 아버지 '박형수(오만석)', 태완의 아버지 '강인식(장현성)'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야식의 유혹과 함께 시작될 경로를 이탈한 삼각관계 로맨스 드라마 '야식남녀'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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