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연출: 고재현, 극본: 이수하)'가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다음 웹툰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예지원 등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동시간대 방영을 시작한 JTBC 드라마 '야식남녀'와도 음식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같이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우연한 기회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를 선사한다.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김정현이 '우도희(서지혜)'의 오랜 연인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설레는 한끼를 함께할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인물관계도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한다. 

송승헌은 정신과 의사이자 음식심리치료사 '김해경' 역을 맡았다. 음식과 식사자리를 통해 의뢰인의 멘탈을 살피고 치료해 주는 독특한 정신과의사인 '해경'은 국내에서 희귀한 푸드테라피로 유명하다. 독특한 치료법과 젠틀하고 다정한 태도, 잘생긴 외모까지, 이에 따른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유명세를 타지만 본인은 얼굴이 노출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걸 질색한다. 환자를 대할 때 외에는 매우 냉정하고 차가워 그의 독설로 문을 닫은 맛집도 여러군데다. 현재 몇 년 간 연애 기록이 전무한 '해경'은 사실 아낌없이 사랑했던 첫사랑의 배신으로 마음이 얼어버려 홀로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희'를 만나게 된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그녀에게 부드럽게 대해줬는데, 이상하게 자신도 편해지는 걸 느낀다. '도희'가 바라는 건 오직 편히 저녁을 같이 먹는 것뿐이다.

서지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회사 '2N Box'의 PD '우도희' 역을 맡았다. 스무 살 넘어 단 두 번의 연애를 해봤지만 '도희'에게 실연으로 인한 상처는 컸다. 특히 두 번째 남자와 이별한 후에는 혼자가 편해지려 한다. 아니 편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모두 '도희'의 내면 모습이다. 겉으로는 당차고 엉뚱하며 발랄해 콘텐츠 회사에서도 병맛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성격에 최적화된 방송 아이템들을 통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녀에게 어느날 뜬금없이 나타난 '해경'은 디너메이트가 돼주겠다고 다가온다. '해경'에게 남자로서의 감정은 느껴지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그와의 저녁식사는 혼자 먹을 때처럼 편하고 좋다. 

이지훈은 프리랜서 의학전문기자 '정재혁' 역을 맡았다. '재혁'은 '도희'의 대학시절 CC(Campus Couple) 연인으로 당시 친절하고 사려 깊은 예비역 오빠의 모습을 보이며 모든 여자에게 그윽한 리액션을 날리는 사람이었다. 이에 불만이 없진 않았지만 '도희'는 '재혁'을 너무 사랑했다. 하지만 졸업 무렵, '재혁'은 '도희'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선언하고 유학을 떠나버린다. 잘나가는 의학전문기자가 된 '재혁'은 다시 시작하자며 5년만에 '도희' 앞에 나타난다. 돌아온 '재혁'은 전과 다름 없이 친절하고 사려 깊은 로맨티스트의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을 준다. 

손나은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진노을' 역을 맡았다. 섹시한 마스크와 몸매를 함께 지닌 도도한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노을'은 이미 유명 셀럽이며 연예인들도 대쉬하는 정도다. '해경'의 마음을 얼려버린 그 못된 첫사랑인 '노을'은 '해경'을 만나는 동안에도 양다리를 걸치고 양아치 짓을 하며 독한 말을 내뱉었다. 사실은 해경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화내지 않고 받아주는 '해경'을 이해할 수 없어 벌인 일들이다. 결국 '해경'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를 떠났고 다시 돌아온 지금 '해경'의 옆에 붙어 있는 '도희'를 발견한다. 며칠 지켜보니 둘은 별다른 관계의 진척 없이 밥만 먹는다.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숨겨져 있던 '노을'의 강한 소유욕과 악녀 본능이 샘솟기 시작한다.

그 외에도 '해경'의 주변인물로는 스타일리스트 '강건우(이현진)'와 비서 겸 간호사 '이병진(김서경)', 그의 어머니 '이문정(전국향)'이 등장하며 '도희'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우인호(정은표)', 어머니 '전성자(윤복인)'가 등장한다. '도희'의 회사 '2N Box' 사람들로는 '2N Box'의 대표 '남아영(예지원)', PD '박진규(고규필)', ASMR 크리에이터 '임소라(오혜원)', 조연출 '김정환(안태환)'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네 노숙자 '키에누(박호산)'가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송승헌과 서지혜의 저녁 한끼를 통한 사랑 회복기를 다룬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3, 4회는 밤 9시 30분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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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웹툰,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송승헌, 서지혜 출연, '저녁 같이 드실래요' 무슨 역할일까?
JTBC '야식남녀'와 같이 음식 다룬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무슨 내용?
김정현, 서은수 등 특별출연 '저녁 같이 드실래요', 무슨 역할로 나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