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발사 승인, 유인 우주선 9년만에 발사
성공적으로 미션 성공시 달, 화성으로 목표 확대

출처: 스페이스X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될까?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대한민국 시간 기준) 나사는 민간 항공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사람을 실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2011년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미국이 첫 유인 우주선이며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발사하는 유인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는 미국의 민간 항공 우주 기업으로 우주로의 수송 비용을 절감하고 화성을 식민지화는 것을 목표로 2002년 페이팔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민간 항공 우주 분야에서 가장 선구적인 입지에 있는 기업이다.

출처: NASA

'스페이스X'는 자체 개발한 '팰컨 9' 우주 발사체에 '드래곤 크루' 유인 우주선을 탑재시켜 발사하며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두 명의 우주 비행사를 도달 시키는 '드래곤 크루 Demo-2 미션'의 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사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성공 사례는 '스페이스X'가 발사장, 로켓, 우주선의 기술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음을 입증했다고 인정해 이번 발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출처: 스페이스X

이번에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향할 2명의 우주 비행사는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로 각각 미 공군 대령, 해병대 대령 출신으로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셔틀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베테랑 비행사들로 알려졌다.

벤켄과 헐리는 각각 2000년 이후 나사 소속으로서 2번의 우주 왕복선 비행을 완수한 경력이 있으며 공학 분야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우주 정거장에 도달해 몇 가지 연구와 업무를 진행하며 110일간 머무를 것이며 미션이 끝나면 다시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나사와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으로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며 2024년에 월면으로 첫 여성 우주 비행사를 착륙시킬 계획이다.

출처: 스페이스X

이번 발사는 처음으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으로 의미가 깊으며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이 상처받은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직접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발사 장면은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할 예정이다.

최종 발사를 앞두고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은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우주선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60%"라며 "최우선 순위는 우주 비행사의 안전이며 흐름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밝혀 발사하는데 있어 최대의 변수는 기상으로 보인다.

만약 기상 악화로 이번 발사가 연기되면 오는 30일 2차 발사를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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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시대 온다,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 28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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