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스마일(대표 박봉수)은 국내 반려동물 욕실 용품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로는 ‘페스룸(PETHROOM)’과 ‘보스앤알렉스(BOSS AND ALEX)’가 있다.

비엠스마일은 B(ark) M(eow)SMILE, 강아지가 짖는 소리의 Bark와 고양이가 우는 소리의 Meow에서 착안하여 ‘강아지와 고양이를 웃게 만드는 기업’,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리를 웃게 만든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하여 ‘반려동물이 우리를 웃음 짓게 하기도 하지만 그들도 우리로 인해 웃음지을 수 있게 하자’라는 취지에서 지어졌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펫산업 전문가들로부터 성공한 브랜드 중 하나이자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펫저널 잡지에 뛰어난 인테리어의 사무실로 소개됐다.

책 일부를 발췌해 소개해보자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비엠스마일의 사무실 인테리어는 ‘사무실’이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한 분위기를 상쇄시키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비엠스마일은 기존 사무실 공간의 파티션이 주는 폐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그들이 주목한 점은 ‘분리’와 ‘연결’이다. 의미없는 파티션은 경계를 만들고 규칙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좋은 규칙이 생겨 날수도 있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규칙도 생겨날 수 있다. 비엠스마일은 규칙화 되지 않은 관계성을 만들고 자유로운 소통을 발생시키기 위해 유연한 파티션을 계획했다. 물리적인 파티션을 걷어내고 열려있는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기능들 간의 가변적인 관계를 만들어낸 것이 비엠스마일 사무실의 핵심인 것.

파티션은 없앴지만 개인 간에 일정한 거리와 간격을 두어 보이지 않는 파티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느낄 수 있는 안정감도 부여하고자 했다.

사무실 중앙에 자리한 ‘스마일 라운지’는 각 기능별 공간의 허브가 되어 다양한 소통의 장을 형성하며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최대한 배려하여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공간은 사무실 안쪽의 프라이빗한 업무 공간을 필터링 해주는 역할도 한다. 직각 형태의 딱딱한 공간 분할이 아닌 유연한 분할로 인한 착시 효과는 사무실의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끌어낸다.

비엠스마일 관계자는 “우리 공간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이 페스룸과 보스앤알렉스에서 나타나는 반려동물과 사람 간의 관계, ‘Humanization’을 경험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 사무실이 브랜드의 단계별 발자취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확장성까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공간이자 시각적으로 편안함과 흥미있는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직원들에게는 쉼터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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