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 소양강 스카이워크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에 최적, 공지천 조각공원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 가든 수목원
세월이 정지한 장소, 옛 백양리역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현대 사회인들은 하루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 국내 여행도 제대로 다니기 힘들다. 매일 숨 막히는 같은 장소에 질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강원도 춘천을 추천한다.
춘천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시로 중앙 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지나가 교통이 편리하며 경춘선 철도가 지나가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주말에 한 번쯤 여가를 즐기러 가기 좋은 춘천, 춘천에서 무엇을 할까? 춘천의 유명한 지역 명소를 소개하려 한다.
▶ 하늘을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시 영서로에 위차하고 있으며 총 길이가 174m이며 이 중 156m는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심지어 바로 아래에는 소양강이 흐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아찔한 느낌을 준다.
스카이워크의 끝은 원형 광장으로 되어있으며 광장 중앙 부분도 투명 유리로 되어있으며 광장에 서면 정면에 쏘가리 상이 자리하고 있어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또한 원형 광장 양옆으로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소양강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조명등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입장 시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며 등산용 스틱과 같은 유리 파손의 위험이 있는 물건은 소지한 채 입장이 불가능하며 화기의 취급도 엄금한다. 또한 기상에 따라 개방이 지연될 수도 있다.
▶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에 최적, 공지천 조각공원
공지천 인근에 조성된 조각 공원은 여러 유명 조각가의 예술 조각을 전시해 꾸민 유원지이다. 공원에는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분수대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 장소다.
공원 인근에는 공지천에서 오리보트와 같은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이 위치해있으며 선착장에는 수상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이 있으며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한 카페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높은 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이 카페는 한국 최초로 원두커피가 등장한 카페로 1960년대부터 운영을 시작한 오래된 카페로 유명하다.
공원을 비롯한 공지천 일대에는 매년 봄내 종합 예술제와 소양제, 춘천 애향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 가든 수목원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컨셉으로 하는 제이드 가든 수목원은 유럽의 유명 도시를 닮은 아름다운 정원과 계절마다 새로운 39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있는 명품 수목원으로 이름이 높다.
조성면적만 163.528 평방미터로 상당히 넓은 크기를 자랑하며 영국, 이탈리아 등 여러 유럽 국가를 모티브로 하는 '유러피안 존'과 폭포수 인근에 동심을 자극하는 형태의 '랜드스케이프 존', 화악산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웨딩촬영을 위한 장소가 구비되어 있는 '스카이뷰 존', 총 세 가지 구역으로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수목원 내부에 여러 식당과 카페, 기념품 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채소, 과실을 직접 식자재로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알려졌다.
더욱이 금, 토, 일요일에는 야간 개장을 하여 오색 찬란한 빛으로 빛나는 빛의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세월이 정지한 장소, 옛 백양리역
지금은 폐역이 된 옛 백양리역은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과거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는 옛 백양리역 역사 주변을 공원화하였으며 옛 백양리역과 같이 승강장에 역사가 있는 형태의 기차역은 옛 백양리역을 포함해 대한민국에 단 두 군데만 남아있다.
옛 백양리역이 유명한 이유는 주변 경치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인데 특히 9월에는 주변 메밀밭에 메밀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며 해당 시기에는 농촌체험, 봄내길 마차 운행 체험 등 다양한 관광 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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