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용의자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러
"숨을 못 쉬겠다"라고 호소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유지해 사망
미국 전역에 시위가 번질 우려

미니애폴리스 경찰 Derek Chauvin(위)이 George Floyd(아래)를 진압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Darnella Frazier Facebook / Darnella Frazier / AFP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망한 George Floyd의 추모와 경찰에 대한 시위가 3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위조수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인 George Floyd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Floyd에게 수갑을 채우고 목을 무릎으로 눌렀다. 이에 목이 눌려 숨쉬기가 힘들던 Floyd는 "I can't breathe (숨을 쉴 수 없어요)"라고 경찰에 호소했으나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행인의 접근을 막은 채 진압을 계속했다. 하지만 곧 Floyd는 의식을 잃었고 유치장에서 숨을 거두었다.

처음 Floyd의 사망에 대한 경찰의 입장은 체포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Darnella Frazier가 진압 과정의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며 진상이 밝혀져 미국 각지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시위가 일어났다.

Hennepin County 변호사 Mike Freeman은 금요일 오후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Derek Chauvin에 대한 3급 살인 혐의를 발표했다. 또한 Jacob Frey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금요일 오후 8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일요일 오전 6시까지 미니애폴리스의 모든 공공장소에 대한 통행금지를 제정했다.

또한 29일(현지시간) CNN방송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 때문에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령을 발동했다가 시위대가 물러가자 이를 해제했다.

3일 연속으로 Floyd의 죽음에 대한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 연합뉴스 / AP Photo / Julio Cortez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 AP Photo / Evan Vucci
백악관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 EPA / JIM LO SCALZO
시위대, 연합뉴스 / Photo by kerem yucel / AFP
아틀란타의 CNN 타워를 점거한 시위대, 연합뉴스 / Ben Gray / Atlanta Journal-Constitution via AP
워싱턴에서 'I CAN'T BREATHE'라는 글이 쓰인 마스크를 낀 시위자, 연합뉴스 / AP Photo / Evan Vucci
'I Cant't Breathe'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시위자, 연합뉴스 / Erin Edgerton / The Daily Progress via AP
울고 있는 시위자, 연합뉴스 / Alyssa Pointer / Atlanta Journal-Constitution via AP
확성기를 든 시위자, 연합뉴스 / Stephen Maturen / AFP
미네소타 주 방위군에 이야기 중인 시위대, 연합뉴스 / EPA / CRAIG LASSIG
George Floyd를 추모하는 배우 겸 코미디언 Nick Cannon, 연합뉴스 / Brian Peterson / Star Tribune via AP
머리의 땀을 닦는 Jarrett Maupin 목사, 연합뉴스 / AP Photo / Ross D. Franklin
George Floyd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놓은 꽃, 연합뉴스 / Spencer Platt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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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흑인 남성, 그리고 촉발된 시위...'I can't 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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