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영국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 한국에서도 통할까?
'부부의 세계' 시청자, '닥터 포스터'로 유입될까

출처: 영국 BBC One '닥터 포스터'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뜨거운 화제 속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한 가운데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되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방영 당시 뜨거운 화제 속 덩달아 주목을 받았던 '닥터 포스터'였기에 JTBC에서 후속으로 방송되는 '닥터 포스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방송을 시작한 '닥터 포스터'가 '부부의 세계'의 인기를 이어 기존 시청자들을 계속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 

먼저, BBC에서 판권을 사온 영국드라마 '닥터 포스터'는 더빙 작업 없이 한글자막을 입혀 방영을 시작했다. 불륜이 소재인 만큼 '부부의 세계'는 장년층과 X세대의 시청자들을 주 타겟으로 잡았다. 하지만 외국드라마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이 타겟층의 경우 자막을 읽는 것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이에 따라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이미 기존에 방영한 '부부의 세계'의 원작인 만큼 내용의 변화는 없이 비슷한 내용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한국판인 '부부의 세계'에서 원작과 살짝 달라진 결말부분도 있지만 크게 원작의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같은 내용의 반복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한 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완결이 난지 3년 가량 된 드라마기 때문에 현 시점을 반영한 신선하고 트렌디한 전개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국드라마와는 다른 영국 특유의 암울하고 다크한 분위기는 자칫 부모님 세대의 타겟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한국 정서의 드라마를 주로 소비해 온 X세대에게 영국식의 막장 전개는 다소 생소하고 공감을 사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예상된다.

한편,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후속작으로 방송을 시작한 원작 '닥터포스터'는 30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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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떠나고 찾아온 '닥터 포스터' 인기이을까? 우려되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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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시청자, '닥터 포스터'도 잡을 수 있을까? 자막은 읽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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