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남해안 짙은 안개, 9시~12시 사이 천둥번개 예상
경상내륙 낮 기온 30도 이상
익일 (3일) 오전까지 천둥·번개 혹은 약한 강수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 날씨] 중부지방 오후부터 약한 비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오늘 (2일) 중부지방에 낮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낀 것으로 보인다.

대기 5km 상공의 기류 흐름을 보여 주는 위성 수증기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몽골 부근에서 남동진 하면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소용돌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용돌이가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끌어내리면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게 된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성질의 공기가 만나면서 형성되는 불안정 때문에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여 서해상에서 이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치모델에서 계산한 자료를 보면, 그림에서 표시된 붉은 영역은 고도 3km 부근의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따뜻한 공기가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위로 검은색으로 표시된 대기 5km 상공의 차고 건조한 영역이 위치하고 있다. 불안정에 의해서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이러한 영역의 경계에서 형성된다. 

오늘 아침 9시부터 12시 사이에 서해상에서 발달하여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국내로 유입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리는 비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밤에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 유입이 지속되지 못하고 약화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지 못하고 내리는 비의 강도도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 오전 5시에 발표된 동네예보 강수시간을 보면 새벽부터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낮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영역이 확대되고, 익일 (3일) 새벽에는 하층운이 남아있는 서울과 경기도에 약한 강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을 보면 서해 5도에는 10~40mm,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5~20mm 그리고 그 밖의 강원 영동, 전북 북부, 경북 북부와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5mm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한다.

상층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 정도에 따라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확대되거나 약한 강수가 익일 (3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층의 따뜻한 남풍이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형성된 해무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는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강수의 영향이 적은 남부 지방에는 낮 최고기온이 어제보다 올라 내륙 중심으로 25도 이상,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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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지방 오후부터 약한 비
서해안 남해안 짙은 안개, 9시~12시 사이 천둥번개 예상
경상내륙 낮 기온 30도 이상
익일 (3일) 오전까지 천둥·번개 혹은 약한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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