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찾기, 크라운제과 죠리퐁과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출처: 경찰청, 호프(Hope) 테이프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장기실종 아동을 찾기 위하여 경찰청이 우정사업본부와 택배를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약 한 달간 우체국 등에 가서 ‘호프(Hope) 테이프’를 발견할 수 있다. 호프 테이프에는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과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호프 테이프에는 장기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추정하는 사진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QR 코드를 찍으면 실종 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문 등록 앱으로 연결된다.

실종 아동등은 납치, 유인, 유기, 사고, 가출, 길을 잃는 등의 사유로 인하여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아동, 지적 자폐성 정신 장애인, 치매질환자를 말한다. 이 외에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18세 이상의 사람은 ‘가출인’이라고 한다. 현재 공식적인 경찰청 실종아동찾기 센터는 안전 Dream에서 ‘실종아동 전문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안전 Dream에서 실종 아동과 보호 아동, 이 외에 치매 등 정신질환을 가진 성인의 실종과 보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된 실종 아동 건은 214건이며, 보호 중인 아동은 612건이다. 보호 중인 아동의 정보에는 최근에 유기된 아동의 정보와 함께 유기된 지 몇십 년이 지난 후 입양이 된 뒤에 다시 가족을 찾는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크라운제과, 죠리퐁 실종아동 광고

크라운 제과는 4년 전인 2016년부터 ‘희망 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가장 첫해에 ‘죠리퐁’ 포장지 뒷면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넣은 450만 개의 죠리퐁이 전국에 뿌려졌다. 실제로 2017년 죠리퐁에 실종된 동생의 정보를 실었던 이 씨(62세)는 죠리퐁 광고를 보고 연락 온 동생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상봉할 수 있었다. 이후 희망 과자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실종 아동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도록 ‘콘치’와 ‘콘초’ 뒷면에 아동 실종에 알아야 할 예방 수칙과 어린이가 안전 문제에 대응할 방법을 기재하였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도 실종아동찾기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검색창에 빈칸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사이트의 우측 상단에 실종 아동 정보를 볼 수 있다.

실종 아동은 매년 꾸준히 2만여 건이 발생하고 이 중 50여 명의 아동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소수의 노력이 아닌 시민들의 관심이다.

한편, 실종아동찾기 대표전화는 국번 없이 182번으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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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실종 아동찾기, 택배테이프에서 아동 정보 확인과 실종 예방 지문등록 앱 QR 코드 연결 가능

실종아동 찾기, 크라운제과 죠리퐁과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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