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코로나 전 한국인 무비자 90일 체류 가능...코로나 후 비자 신청 예약

출처: 체코관광청, 프라하 성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체코는 현재 9천여 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체코 정부는 솅겐 국가에 포함된 인접국의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국가비상사태 후 재개한 야외 활동, 업무, 비즈니스, 체육관 영업을 포함해 5월 26일부터는 대부분의 관광지, 레스토랑, 카페, 택시와 호텔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 규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재개한다.  그러나 대중교통 및 건물 내부에서 1.5m내 사람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호텔들은 살균과 위생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출처: 체코관광청, 프라하 춤추는 집

체코는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체코의 국경은 모든 외국인에게 폐쇄되었으며 체코인도 체코를 떠날 수 없었다. EU의 국경 폐쇄가 6월 중순까지 연장되어 비EU시민의 단기 방문이 제한되는 등 아직까지 일부 규칙이 적용되고 있으나 5월 26일부터는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슬로바키아와 같은 인접 국가와의 국경이 개방되며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고 체코인들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려는 움직임이 확인되었다. 다만, 현재 체코로 입국하는 방문객들은 4일 이내 발급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거나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체코항공이 5월 초 단거리인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푸랑크루프트로의 노선으로 시작해 5월 말부터는 스톡홀롬과 부크레슈티의 노선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 미카엘 프로하스카는 "체코에서 코로나19는 둔화하고 있으며 곧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군에서도 EU 국경이 개방 및 국제선 운영을 재개해 한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반갑게 환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전하게 그리고 조심히 한국에 머물며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전하며 "팬데믹 상황이 점차 나아져 장거리로의 여행이 곧 재개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출처: 체코관광청, 체코 리베르츠

체코 전역에서 호텔리어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히어로 호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레스토랑은 배달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동시에 외출을 자제하는 노인들을 위해 요리를 제공했다. 또한 프라하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다양한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 한국인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는 체코관광청의 공식 인스타그램 과 공식 블로그 등의 SNS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체코 국민과 체코 정부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으며 전염병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전했다. 상황이 서서히 개선됨에 따라 체코 정부는 현재의 엄격한 여행 제한을 해제하고 외국인의 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체코는 한국인들에게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연간 약 40만명의 한국인 여행객 (평균 2.6일)을 기록했다. 현재 체코는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6월 15일까지 비솅겐 국가의 외국인이 유럽 연합(EU)에 입국하는 것에 대한 EU의 금지로 체코 보건부에서 관광객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다. 동시에  체코는 단기 체류 (최대 90일 이하) 하는 한국인에 대해 언제나 비자 면제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한 편 체코대사관은 학생, 체류자들의 가족, 과학자 및 우수한 전문가들을 위한 비자 신청 예약을 재개했다. 그 외의 다른 여행객들은 체코 정부에 예외의 경우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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