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대표, 주문 물품 배송하지 않은 의혹 조사 중
피해자 모임 단체방에 700여 명 참여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인천에 있는 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고도 물품을 제대로 배송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온라인 쇼핑몰 대표 A(39) 씨와 해당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올해 2월 13일부터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사무실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배송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까지 A 씨 업체로부터 배송 물품이나 환불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모임에는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피해자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신고 방법 등을 공유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씨 업체에 무선 이어폰, 공기청정기, 쌀, 고구마 등 대금을 지불하고도 이들 물품을 배송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자 규모와 피해 액수는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 쇼핑몰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한 피해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배송과 환불이 이뤄진 경우도 있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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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서, 모 쇼핑몰 물품 입금 후 배송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신고 다수 접수
쇼핑몰 대표, 주문 물품 배송하지 않은 의혹 조사 중
피해자 모임 단체방에 700여 명 참여
선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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