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단계 부업 뛰는 천재 프로파일러 탐정, ‘팀블독’의 브레인 탁원 역
- 지승현의 성공적인 첫 코믹 도전, 안방에 通했다!

'번외수사' 지승현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번외수사’ 지승현의 새로운 변신이 반갑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이중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에서 다단계 판매 사원과 사립탐정으로 투잡을 뛰는 탁원 역을 맡아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지승현. 뛰어난 머리와 화려한 언변으로 다단계 물품을 판매하는 ‘판매왕’이자, 어떤 사건도 척척 풀어내는 ‘천재 프로파일러’의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팬들도 매회 방송마다 “’번외수사’ 최애캐는 탁원”, “사립탐정 탁원은 화면에 등장만 해도 웃기다”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이름을 날렸던 탁원. 그에게도 홀로서기는 쉽지 않았던 걸까. 제 이름을 내세워 오픈한 탐정 사무소는 큰돈을 벌기는 커녕 파리만 날리고, 가끔 찾아오는 고객들이 전하는 의뢰는 탐정사무소보단 흥신소에 어울리는 일들 뿐이다. 먹고 살기 위해 다단계 판매업에 뛰어들었고, 돈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들게 됐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기약 없는 방송 패널 출연과 소정의 자문료를 미끼로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무영(이선빈)의 방문을 툴툴거리면서도 거절하지 않는 이유일 터. 단순히 자문 제공 뿐만 아니라 열혈 PD와 쿵짝이 맞는 파트너로 범죄 현장에 침투하고, 어느새 강력계 형사 강호(차태현)와 호흡을 맞춰 현장을 급습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화면에 등장만 해도 보는 이의 입가에 웃음을 장전시키는 탁원이지만, 시청자가 꼽는 그의 진정한 매력은 놀랍도록 비상한 추리력이다. ‘쌍둥이’라는 트릭을 이용해 13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살인마를 꿰뚫어봤고,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진범과 모방범의 존재를 완벽한 추리로 풀어낸 것. 앞으로의 전개에서 아웃사이더 5인방 ‘팀불독’의 브레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바. 드라마 팬들 역시 탁원을 향해 “코믹은 그저 거들 뿐”이라고 감탄을 터뜨리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언제나 유쾌해 보였던 탁원의 안타까운 과거사도 드러났다.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범인으로 검거돼 7년이나 옥살이를 한 장민기(지찬)가 탁원과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였던 것. 당시 경찰청 범죄분석관이었던 탁원의 프로파일링이 장민기의 검거에 주요한 증거로 사용됐으나, 실제로 장민기는 범인이 아니라는 게 밝혀진 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두 남자는 경찰과 대치 중에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위기에 빠진 탁원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시선이 쏠린다.

제작진은 “독특한 설정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탁원을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유쾌하고 진지한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낸 지승현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승현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이 더 남아있다. 매주 본방송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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