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통받는 전세계, 재발병 조짐 보이는 민주콩고 '에볼라'
  • 이솔 기자
  • 승인 2020.06.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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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총력, 민주콩고(DRC)에서 에볼라 재발 확인"
출처 : 연합뉴스, EPA
출처 : 연합뉴스, EPA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아프리카 대륙의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올 4월에 이어 또 다시 에볼라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콩고 민주공화국"(DRC, 이하 민주콩고)에서 6건의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견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관련 사항을 에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을 통해 관련 사실을 밝혔다.

발병지는 '음반다카' 부근으로 확인되었다. 음반다카는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와 주변국들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민주콩고에서 지난 2018년 5월 에볼라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곳들 가운데 하나다. 당시 음반다카에선 3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

이와 관련 에티니 롱곤도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집단감염까지 추가 발생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음반다카에 에볼라 백신을 긴급 지원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에선 2018년 8월부터 3400여명 이상의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기록상으로는 최소 2280명이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영국의 미생물학자 피터 피옷(Peter Piot)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강(江)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감염시 혈관계통에 문제가 생기는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인다.

증상은 심혈관계에 기능 장애가 발생하며 심부전, 고열 등의 증상과 더불어 혈관을 통해 모든 장기에 이동해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종국에는 출혈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한다.

출처 : 픽사베이

하지만 아직 에볼라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민주콩고는 동부 지역에서 에볼라 공식 종식을 선포하기 위해 더 기다려야 한다. 2018년 8월 동부에서 에볼라 발병 이후 최소 2천243명이 숨졌다.

지난 5월 중순 동부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알려진 환자가 풀려났지만, 공식 종식을 선포하려면 앞으로 한 달간 새로운 환자 발생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혼란한 와중에서 이러한 질병이 발생하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인류가 직면한 위협이 코로나19뿐만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민주콩고에선 에볼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홍역 등 다양한 전염병이 번지고 있는 상황.

6월 2일 현재까지 민주콩고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195명, 사망자는 72명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지의 열악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장비 수준을 감안할 때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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