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부분 아닌 조형물 관련 저작권 침해 사실 인정

출처 : JYP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신곡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트와이스가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의 동명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연못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등장하며, 무대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아치가 설치돼 있다.

출처 : Davis McCarty 페이스북 

이 구조물은 외국 조형예술 작가인 데이빗 맥카티(Davis McCarty)가 지난 2018년 선보인 '펄스 포털'(PULSE PORTAL)이라는 이름의 작품과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 볼티모어의 '빛의 축제'에서 보행자들의 통로를 꾸미는 구조물로 사용된 해당 미술품의 작가는 3일 SNS를 통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 오전에 인지하게 됐다"며 유사성을 인정했다.

JYP 측은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하며,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트와이스의 More & More는 지난 6월 1일 공개된 이후 유튜브에서 3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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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More & More 저작권 침해 논란, JYP 측 "원작자와 대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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