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발표 5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2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소설 '기억' 오르며 큰 호응 불러일으켜
김수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이나 작사가 '보통의 언어들' 등 여성 작가 에세이 인기

'기억' - 베르나르 베르베르/제공: 열린책들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교보문고가 5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을 5일 발표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기억'이 출간과 동시에 2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1위로는 부와 행운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이 차지하며 6주 연속 장기 독주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의 순위 바뀜이 활발했다.

 

'더 해빙' - 이서윤/제공: 수오서재

전생과 기억을 테마로 다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기억'은 두꺼운 독자층을 가진 작가의 셀링 파워에 힘입어 예상했던 대로 발매 즉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억의 구매층을 연령별로 보면 30대(33.0%)와 40대(30.1%)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40.2%, 여성 59.8%의 분포를 보였다. 여성의 구매 비중이 더 높지만 다른 소설과 비교하면 남성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좌측부터) '코로나 투자 전쟁',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공: 페이지2북스, 미디어숲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다룬 '코로나 투자 전쟁'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6위)와 '보통의 언어들'(7위) 등 여성 작가의 에세이 두 권이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좌측부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보통의 언어들'
제공: 놀, 위즈덤하우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통해 100만 독자에게 사이다 같은 통찰과 단단한 위로를 전해준 김수현 작가는 이번 신작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에세이에서 그는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에 대한 그의 고민을 담아냈다.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은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을 단어 속에서 탐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를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자본과 이데올로기'/제공: 문학동네

한편,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로 24위에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 5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더 해빙 (이서윤·수오서재)
    2. 기억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코로나 투자 전쟁 (정채진·페이지2북스)
    4.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미디어숲)
    5. 룬샷 (사피 바칼·흐름출판)
    6.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놀)
    7.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위즈덤하우스)
    8. 언컨택트 (김용섭·퍼블리온)
    9.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 (강화길 등 7명·문학동네)
    10. 지리의 힘 (팀 마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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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베스트셀러]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기억' 출간동시 2위...김이나 '보통의 우리들' 등 여성 작가 에세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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