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 금요일 날씨 예보
남부 지방 중심으로 낮 기온 35도 내외 더운 날씨
경북 내륙 지방 중심으로 소나기 예상

[문화뉴스 MHN 권성준 기자]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오늘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만큼 더운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거기다 더운 날씨에 소나기까지 내리는 지역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은 구름대가 끼어 있다. 해상의 해무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일부 제주도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내륙에서는 이 안개 영역이 지표면 부근의 안정된 공기 위로 타고 오르면서 낮은 구름대로 영향을 줄 예정이다.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인해 현재 일부 경기도와 충남에는 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아침부터는 안개의 영향이 점점 약해지면서 서해안의 시야도 차차 회복되고 이슬비도 곧 그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내륙에서부터는 다층운대가 대한민국 쪽으로 동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은 중국 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기 시작하기 때문에 특히 낮은 구름대의 경우 고기압에 막혀 거의 유입되지 못하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얇고 높은 구름대만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높은 구름대는 햇볕을 많이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온도 현황, 레이더 현황

오늘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어제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던 남풍 기류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며칠간 따뜻한 공기가 지속해서 불어들었고 또 일사에 의해서 지표 부근의 공기가 많이 달궈진 상태이며 오늘도 대체로 맑은 날씨로 인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넘는 곳이 많아 더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북 내륙의 경우에는 35도 내외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지만 여전히 기온이 많이 올라 더울 전망이다.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만큼 더위에 취약한 농업, 축산업, 산업 등 야외에서 일과가 이뤄지는 분야에서는 어제 11시 30분에 발표된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하여 더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동해안은 어제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든 서풍이 유입되고 이 서풍기류가 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뜨거워져 기온이 크게 오를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중국 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동풍이 불게 되고 북동풍은 어제에 비해 다소 차가운 공기를 유입시킨다.

특히 속초는 어제 일 최고기온이 31.9도를 기록한 반면 오늘은 22도가 예상되는 만큼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이러한 기온 분포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시작으로 보이면서 차차 선선해질 예정이다.

한편 지상으로부터 5km 고도 부근에서는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12도 이하의 다소 차가운 공기가 위치하고 있다. 오늘 상층의 흐름은 동서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기온 변화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낮 동안 지표면 부근의 공기는 많이 데워지게 된다.

특히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과 지표면 부근의 온도차가 4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게 되어 이 지역에서는 불안정이 매우 커져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이번 소나기는 특히 퇴근시간 무렵인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에서 3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안전사고 등에 꼭 유의가 필요하다.

-----

[오늘 날씨] 남부 지방 중심으로 35도 내외 더운날씨, 곳곳에 소나기

오늘 5일 금요일 날씨 예보
남부 지방 중심으로 낮 기온 35도 내외 더운 날씨
경북 내륙 지방 중심으로 소나기 예상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