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입장 전면 허용하는 대만 프로야구
베트남 프로축구 경기 재개, 관중 직관 허용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최근 한국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무관중으로 개막을 시작한 가운데 몇몇 아시아 국가의 프로구단은 관중 입장도 허용하며 경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프부분적으로 관중입장을 허용하며 경기를 진행했던 대만프로야구 사무국은 5일 "7일 경기부터 관중 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십자(十)형으로 구성해 관중들의 직접적인 접촉은 막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만프로야구는 4월 12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막했다. 무관중으로 리그를 시작한 뒤 지난달 8일 관중 1천명의 입장을 허용했고, 이후 2천명으로 확대해 리그를 진행했다.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일 기준 443명이고 지난 2일 이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베트남 프로축구도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단된 베트남 프로축구 1부리그(V리그1)는 5일 관중의 직관을 허용하며 재개됐다.

일간 타인니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있는 락짜이경기장에서 하이퐁FC와 호찌민FC 간의 경기로 V리그1이 다시 시작된다.

하이퐁시는 이날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2만명까지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6일부터 순차적으로 경기가 재개되는 하노이·호찌민시와 남딘·꽝남·응예안성 등에서도 관중석의 25∼50%까지 채울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입장하는 관중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기본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 프로축구 1·2부 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내셔널컵이 지난 5월 23일 베트남 북부 남딘성 티엔쯔엉 경기장에서 관중석의 절반까지 입장을 허용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날 경기가 현지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관중들의 직관을 허용한 첫 축구 경기였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50일 연속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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