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해빙'

   
 

[문화뉴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해빙 개봉
2017년 3월 1일

해빙 실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화 바탕 영화는 아니다. 다만, '해빙'의 이수연 감독은 몇 년 전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수면내시경 도중 가수면 상태에서 평소와는 다른 온갖 행태를 보이고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수면내시경을 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동영상, 그리고 한강의 얼음이 본격적으로 녹는 4월에 한강 수난구조대가 가장 많은 시체를 건져 낸다는 기사를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빙 줄거리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은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윤세아)'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해빙 이청하
이청하는 간호조무사 '미연'으로 등장한다. '미연'은 '승훈'의 주변을 늘 맴돌며 눈웃음을 날리고, 명품백을 수시로 바꿔 드는 그 지역 토박이다.

해빙 로건
'해빙'이 개봉하기 하루 전인 2월 28일, 마블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엑스맨-울버린' 시리즈 완결편인 '로건'이 개봉했다. 사실상 박스오피스에서 경쟁구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 날 '로건'의 관객 수는 98,031명.

해빙 결말
스포라서 말할 수 없지만, 반전이 두 번 나온다는 것만 알려주겠다.

   
 

해빙 시사회 / VIP 시사회
언론 시사회는 지난 2월 24일 금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가졌다. 그 후, 2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VIP 시사회를 가졌다.

해빙 후기 / 시사회 후기
포스터 등에 자주 사용되는 광고 문구 "나는 함정에 빠졌어" 이 한 마디가 다른 의미로 적절했다. 언론 시사회 후기는 대체적으로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무난했던 반응이었다. 하지만 잔인한 장면은 제쳐두고, 이수연 감독이 지나치게 이 영화에 너무 많은 요소를 집어넣으려고 했던 게 과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보고 온 일부 관객들은 광고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여 '영화를 보러 갔다가 나는 재미없다는 함정에 빠졌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진웅의 롱테이크 연기가 그나마 이 영화를 살렸던 요소였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해빙'에 대해 10점 만점에 절반도 주지 않았다.

   
 

해빙 무대인사
- 3월 4일(서울) :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신촌 아트레온, CGV 홍대, 롯데시네마 홍대, 롯데시네마 은평 ; 이수연 감독,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
- 3월 5일(서울) :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강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 이수연 감독,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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